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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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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40회 작성일 24-05-12 21:34

본문

참새떼/ 임기정


학교 끝나 집에 오면

머리에 찌그러진 냄비 쓰고

참새떼 쫓으러 논으로 간다.

뜨물처럼 되어 볍씨

쭉쭉 빨아 쭉정이 만들려는 참새떼

시커멓게 몰려오면

쓰고 있던 냄비를 벗어

땅땅 내리친다.

남의 논으로 날아간 참새떼

순애네도 영식이네도

온 논이 아이투성이다

어둠이 발목부터 차 오르면

참새떼도 석양 뒤로 사라지고

그제야 집으로 와 밥상에 앉는다

내일은 기석이여

아버지 한 마디에

밥알이 오늘 저녁은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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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제어창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밥알이 달다는 것은 내일은 참새뗴 쫒는 당번이 아니라는 것
자유를 얻은 그 시간에 무엇을 하며 보냈을까요?
도시에서 자란 내겐 술래잡기 비석치기 오징어게임 땅따먹기 등등 저녁마다
놀 거리들이 참 많았는데요~~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와 놀거리는 비슷하지요
다방구 말뚝박기 애들이며
형 동생 들이 많았 는데
요즘은 애들 보기도 힘든 것 같아요
서시인님 그쵸

무의(無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정, 기석, 기영, 기철, 기순, 기숙, 기자 .......
뭐 이런식으로 주 1일이었는데

"둘만 낳아 잘 기르자"고 했다가
"둘도 많다, 하나만 낳자"고 했다가
요즘은
"밤에는 참만 자"는지
논도 없고, 참새도 없고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들 보기도 힘들고
맞아요 요즘 논도 신식이라
겁만은 참새 떼들 어디로 갔는지
정두섭 시인님 감사합니다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접하기 힘든 풍경이지요
여자 들은 논으로가 새 쫒고
남자들은 풀베러 다녔지요
최정신 시인님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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