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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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업
/장승규
지금
이어령 교수의 이 수업을 듣고 있다, 나는
그래서, 이 헛말은 진담이다
*'존경은 받았으나, 사랑은 못 받았다
그래서, 외로웠다
다르게 산다는 건 외로운 것이다'
존경은 몰라도
한 여인의 하나뿐인 사랑을 두 손으로 받았고
한 머슴아의 곰 같은 사랑도 더러 받았다, 나는
그래서, 행복했다
함께 더불어 산다는 건 행복한 것이다
*'내게는 친구가 없다
그래서, 내 삶은 실패했다
혼자서 내 그림자만 보고 달려왔던 삶이다'
내게는 그대가 있다, 친구여!
그래서, 내 삶은
*이어령 교수 수업글 인용
친구를 가진 인생은 실패자가 아니다
(잠실에서 2024.05.11)
댓글목록
제어창님의 댓글

시마을 동인에는 든든하고 열정적이신 시인님이 계셔서 참 좋습니다~~
장승규님의 댓글의 댓글

제어창님!
그리 말씀하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이어령 교수님의 삶이 평범한 삶은 아니었겠지요.
그의 마지막 수업이 이리 녹음되어
아직도 빛나니
1946년 Frank Capra작
'It's a wonderful life'라는 영화에 이런 대사가 있더군요.
'No man is a failure who has friends'
친구를 가진 인생은 실패자가 아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적 역시 동인회 회장님이신 시인님이계셔 더욱
든든하고 동인회가 더욱 번창하는 기분이 듭니다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장승규님의 댓글의 댓글

기정님!
늘 도와주시려는 마음
잘 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