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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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4회 작성일 24-08-17 15:59본문
산소
강이 굽어보이고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하늘과 가까운 집
도로가 있어 접근성이 좋은
아버지가 평생 처음으로 사신 집
자식들 불러 들여
옛 추억을 생각나게 하고
서로 멀어 졌던 마음들
하나로 결속시키는 집
세상 일에 지친 자식들
맑은 바람 쐬다
새소리 들으며 쉬었다 가라고
아버지가 사신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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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승규님의 댓글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버지가 평생 처음으로 사신 집
의미가 아프네요.
난 시골에서 태어나 자라서
왠지 깊이 모를 아픔이 읽히네요.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명당에 집 한 채 사셨네요
그 집에서 가끔 가족들이 모여
새소리 바람 소리 풀벌레 소리
바리바리 싸 온 음식 맛있게 먹는 소리까지
여기 파주까지 들리는 듯합니다
김용두 시인님은 효자였을 것 같아요
빈말 아니고 정말입니다
김용두 시인님
귀한 시 잘 읽었습니다
무더위 잘 이겨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