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오세영(목소리 허무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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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 오세영 (낭송 허무항이)
흐르는 계곡 물에
귀 기울이면
3월은
겨울옷을 빨래하는 여인네의
방망이질 소리로 오는 것 같다..
만발한 진달래 꽃숲에
귀 기울이면
3월은
운동장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함성으로 오는것 같다.
새순을 움 틔우는 대지에
귀 기울이면
3월은
아가의 젖 빠는 소리로
오는 것 같다.
아아, 눈부신 태양을 향해
연녹색 잎들이 손짓하는 달, 3월은
그날, 아우내 장터에서 외치던
만세 소리로 오는것 같다.
댓글목록
남기선*님의 댓글

허무항이님 ^^~
봄소식을 안고 오셨네요
만발한 진달래 꽃숲의 자잘한
자연의 소리가 귓가에 들리는듯 하여요
허무항이 님을 생각나게 하는
배경음악도 참 정겹습니다.
이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별빛愛님의 댓글

시낭송 잘들었습니다.
유난히 춥고 길게 느껴졌던 겨울을 보내고
멋진 낭송으로 봄을 맞이합니다.
정승철님의 댓글

충성! 묵묵하게 조용하면서도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시마을
의 오래된 가족이신 허무항이
낭송가님의 목소리 잘들었습니다.
충성!
마니피캇님의 댓글

봄, 봄, 봄!
시가 참 정겹고 아름답습니다.
빨래터에도 나가보고도 싶고
운동장에 나가 뛰어보고도 싶고...
낭송 잘 들었습니다.
배꽃아씨 이혜선님의 댓글

허무항이 낭송가님
정말 오랜만에 정겨운 목소리 들어 봅니다.
건강하게 잘 계셨던 거죠?
편안한 낭송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향일화님의 댓글

허무항이 샘의 푸근하고 정겨운 목소리로 담아주신
오세영 시인님의 좋은 시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봄이라는 단어만으로도 행복해지는 3월입니다.
청아/최경애님의 댓글

허무항이 선생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ㅎㅎㅎㅎ
자주 뵈어요~^^
낭송 잘 감상합니다.
여연이종숙님의 댓글

허무향이님 따뜻함이 묻어있는 목소리가 편안하게 들립니다~
매번 알려진 시만 낭송했었는데 이런 맑은 시를 접하니
시공부를 많이해야겠구나 깨닫게 됩니다~
새 생명 움트는 설레이는 3월이 연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