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뭉크와 함께 / 시 이승하 / 낭송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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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14회 작성일 23-06-16 08:05본문
화가 뭉크와 함께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詩 이승하
어디서 우 울음소리가 드 들려
겨 겨 견딜 수가 없어 나 난 말야
토 토하고 싶어 울음소리가
끄 끊어질 듯 끄 끊이지 않고
드 들려와
야 양팔을 벌리고 과 과녁에 서 있는
그런 부 불안의 생김새들
우우 그런 치욕적인
과 광경을 보면 소 소름 끼쳐
다 다 달아나고 싶어
도 同化야 도 童話의 세계야
저놈의 소리 저 우 울음소리
세 세기말의 배후에서 무 무수한 학살극
바 발이 잘 떼어지지 않아 그런데
자 자백하라구? 내가 무얼 어쨌기에
소 소름 끼쳐 터 텅 빈 도시
아니 우 웃는 소리야 끝내는
끝내는 미 미쳐버릴지 모른다
우우 보트 피플이여 텅 빈 세계여
나는 부 부 부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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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남기선님의 댓글
남기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낭송을 들으면 늘
이낭송은 이재영고문 외엔 아무도
시도하지 못할거란 생각을 하곤 합니다.
어찌 이 낭송을 할 생각을 하였을까요 !
오늘도 또 한번 다시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이승하 시인도 대단하고
이재영 고문도 대단합니다.
배음도 잘 어울립니다.
진지하게 잘 들었습니다. ^^~
이재영님의 댓글의 댓글
이재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누구나 해보면 가능한 낭송인데,
굳이 선택하지 않으시니 그런 것이겠지요.
1984년의 작품이니, 낭송을 통해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좋은 시를 소개하는 의미에서 올렸습니다.
다정한 답글, 감사드립니다..^^*
향일화님의 댓글
향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낭송으로 시의 해석을 이렇게 리얼하게 담아내신
이재영 고문님의 시낭송의 표현은
뭉크 화가의 그림 만큼이나
소름끼칠 것 같은 표현이지요~
오래 전의 낭송이지만 다시 들어도
새로운 느낌으로 머물게 되는 힘이 있지요
애니님 건강 잘 챙기시고
계절만큼 싱그러운 날들 되세요~~
이재영님의 댓글의 댓글
이재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이승하 교수님께서,
"어찌 이 시를 낭송할 생각을 했느냐?" 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지요.
게다가, 여자가! ㅎ
여튼, 낭송으로 옮기는 데에는,
시의 경계를 허물어야 한다 생각하는 1인입니다.
정감어린 언어로 맞아주신 향일화 고문님,
감사드립니다..^^*
포에리나김은주님의 댓글
포에리나김은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표현이 어찌그리도 섬세한지요...
쉽지않은 시
쉽지않은 낭송
그러나 이재영 고문님이 하시니
화가 뭉크의 고뇌속으로 함께 빠 빠 빠져듭니다
심오한 시선택과
숨멎을듯한 섬세한 낭송
한수 배우고 갑니다
귀한낭송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