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돌아갈 수 없는 시간/박만엽 (낭송:풀잎이슬/영상:Kevin) > 낭송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낭송시

  • HOME
  • 이미지와 소리
  • 낭송시

(운영자 : 향일화, 이재영,남기선)

☞ 舊. 낭송시  ♨ 태그연습장(클릭)

  

☆ 제목 뒤에 작가명과 낭송자명을 명기해 주세요  

* 예 : 동백꽃 연가 / 박해옥 (낭송 : 향일화)
※  한 사람이 1일 1편을 초과하지 않도록 협조해 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음악 및 이미지삼가해 주세요 

 


상자, 돌아갈 수 없는 시간/박만엽 (낭송:풀잎이슬/영상:Kevin)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8회 작성일 21-11-08 10:52

본문


YouTube – 만엽채널

상자, 돌아갈 수 없는 시간 ~ 박만엽


마땅한 상자를 찾기 위해 
해가 질 무렵 둘러 본 
문짝도 없는 재활용 창고
바퀴만 보이는 손수레에 
폐지가 실려 걸어 나온다

다양한 인간의 모습처럼 
수북이 쌓여 있는 상자들
이렇게 버려지기 전에는
원하는 것이 모두 담긴  
마법의 도깨비 상자였으리라

나는 열지 말아야 할 상자를
열어버린 뼈아픈 추억이 있다
별과 달이 서로 빛을 주고받으면 
어머니 또래의 폐지 줍는 할머니가 
빈 수레를 끌고 또 올 것만 같다

나는 집어 든 상자를 제자리에 놓고
관(棺)이 되어 버린 상자 안으로 들어가 
하루하루 폐지를 팔아 생계를 연명하는
할머니의 따뜻한 국밥 한 그릇이 되어본다
꺼진 가로등에 어머니가 달이 되어 걸려있다. 

소스보기

<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c_CzBVFhmCo"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br> <a href="https://www.youtube.com/c/ManYupPARK" style="text-decoration:none;font-weight:bold;padding:5px;font-size:1.2rem;border:2px solid black;background-color:pink">YouTube – 만엽채널</a><?만엽채널링크> <br><pre><b> 상자, 돌아갈 수 없는 시간 ~ 박만엽 </b> 마땅한 상자를 찾기 위해 해가 질 무렵 둘러 본 문짝도 없는 재활용 창고 바퀴만 보이는 손수레에 폐지가 실려 걸어 나온다 다양한 인간의 모습처럼 수북이 쌓여 있는 상자들 이렇게 버려지기 전에는 원하는 것이 모두 담긴 마법의 도깨비 상자였으리라 나는 열지 말아야 할 상자를 열어버린 뼈아픈 추억이 있다 별과 달이 서로 빛을 주고받으면 어머니 또래의 폐지 줍는 할머니가 빈 수레를 끌고 또 올 것만 같다 나는 집어 든 상자를 제자리에 놓고 관(棺)이 되어 버린 상자 안으로 들어가 하루하루 폐지를 팔아 생계를 연명하는 할머니의 따뜻한 국밥 한 그릇이 되어본다 꺼진 가로등에 어머니가 달이 되어 걸려있다. </pre>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210건 14 페이지
낭송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90 GaeWool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11-08
열람중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 11-08
688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0 11-04
687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11-03
686 짭짤한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 11-01
685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 11-01
684 GaeWool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 10-31
683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 10-31
682 짭짤한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 10-30
681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1 10-30
680 짭짤한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 10-29
679 GaeWool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 10-29
678 GaeWool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 10-28
677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 10-26
676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 10-26
675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 10-23
674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 10-20
673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2 10-17
672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 10-17
671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 10-14
670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 10-12
669 짭짤한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 10-12
668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 10-12
667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0 10-10
666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 10-08
665 GaeWool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 10-08
664 짭짤한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 10-07
663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1 10-07
662 GaeWool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 10-06
661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 10-04
660 GaeWool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 10-04
659 짭짤한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 10-03
658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 10-03
657 짭짤한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 10-02
656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 09-29
655 짭짤한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 09-28
654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 09-28
653 GaeWool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 09-27
652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 09-25
651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 09-2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