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도 험한 길/박만엽 (듀엣낭송:방경희&이의선/영상:오솔) > 낭송시

멀고도 험한 길 ~ 박만엽


당신과 가야 할 길은
멀고도 험한 길입니다.
부드러운 갈대밭을 삼켜버리는
매서운 비바람을 만날지도
당신의 영혼에 상처를 남기는
날카로운 면도칼을 손에 쥐고
살기에 바빠 허둥댈지도 모릅니다. 

당신과 함께할 길은
멀고도 험한 길입니다.
속절없이 흘러가는 세월이
안타까워 산신령을 찾아가
요술상자를 달라고 아우성치며
당신과 함께할 시간을 
정지시켜 달라고 애원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비바람에 터전이 없어진다 해도
면도칼에 육체마저 베인다 해도
전능하신 산신령을 만나지 못한다 해도
나는 두렵지 않습니다.
멀고도 험한 길이지만
가야 할 곳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iframe width="800" height="450" src="https://www.youtube.com/embed/IIDh4qaAObw"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오솔-방경희&이의선><br> <a href="https://www.youtube.com/c/ManYupPARK" style="text-decoration:none;font-weight:bold;padding:5px;font-size:1.2rem;border:2px solid black;background-color:pink">YouTube – 만엽채널</a> <br><pre><b> 멀고도 험한 길 ~ 박만엽 </b> 당신과 가야 할 길은 멀고도 험한 길입니다. 부드러운 갈대밭을 삼켜버리는 매서운 비바람을 만날지도 당신의 영혼에 상처를 남기는 날카로운 면도칼을 손에 쥐고 살기에 바빠 허둥댈지도 모릅니다. 당신과 함께할 길은 멀고도 험한 길입니다. 속절없이 흘러가는 세월이 안타까워 산신령을 찾아가 요술상자를 달라고 아우성치며 당신과 함께할 시간을 정지시켜 달라고 애원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비바람에 터전이 없어진다 해도 면도칼에 육체마저 베인다 해도 전능하신 산신령을 만나지 못한다 해도 나는 두렵지 않습니다. 멀고도 험한 길이지만 가야 할 곳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p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