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주/현탁 이윤숙(낭송 임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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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63회 작성일 15-07-23 09:25본문
석양 주 - 현탁 이윤숙(낭송 임시연)
고단한 하루가 산마루에 걸리면
빌딩 숲이 빨갛게 탄다
부글부글 끓던 시간이 타고
작아지는 내가 타고
울컥했던 마음을
석양 주 한 잔으로 달래보는 시간
딱히 잘날 것도 못날 것도 없으련만
상처투성이의 생
미운 사람도 좋은 사람도
그저 바라보며
한잔 또 한잔 주고받다 보면
그 투박한 마음의 자물쇠가 열리는
산다는 것은
저 노을빛처럼
서로에게 물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
고단한 하루가 산마루에 걸리면
빌딩 숲이 빨갛게 탄다
부글부글 끓던 시간이 타고
작아지는 내가 타고
울컥했던 마음을
석양 주 한 잔으로 달래보는 시간
딱히 잘날 것도 못날 것도 없으련만
상처투성이의 생
미운 사람도 좋은 사람도
그저 바라보며
한잔 또 한잔 주고받다 보면
그 투박한 마음의 자물쇠가 열리는
산다는 것은
저 노을빛처럼
서로에게 물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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