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대한 고찰 / 이종관(낭송 오위향. 영상 정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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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1회 작성일 19-04-04 17:55본문
시간에 대한 고찰考察 Ⅰ / 이종관
태양이 더위를 타고 내려앉는 시간
힘에 겨운 리어카를 끌고 가는
칠순노인의 휘어진 등짝에서
시간들이 모래알처럼 부서진다
낮 더위에 흐느적거리는 괘종의 시계추는
낮술 취한 취객처럼 비틀거리며
초점 잃은 노인의 추억 속으로
시간들은 소용돌이치며 역류한다
시곗바늘이 360도 원을 그릴 때마다
시간은 영원으로 가는 길모퉁이를 돌아서고 있다
유리 벽 속에 갇힌 시침은
시간의 미로 공간을 추적하며
순간의 쳇 바퀴를 돌고 있다
째깍 째깍 째깍
찰나의 시간은 미학을 잉태하고
과거와 미래를 유진流進하며 연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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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pre><b>시간에 대한 고찰考察 Ⅰ / 이종관</b><p>
태양이 더위를 타고 내려앉는 시간
힘에 겨운 리어카를 끌고 가는
칠순노인의 휘어진 등짝에서
시간들이 모래알처럼 부서진다
낮 더위에 흐느적거리는 괘종의 시계추는
낮술 취한 취객처럼 비틀거리며
초점 잃은 노인의 추억 속으로
시간들은 소용돌이치며 역류한다
시곗바늘이 360도 원을 그릴 때마다
시간은 영원으로 가는 길모퉁이를 돌아서고 있다
유리 벽 속에 갇힌 시침은
시간의 미로 공간을 추적하며
순간의 쳇 바퀴를 돌고 있다
째깍 째깍 째깍
찰나의 시간은 미학을 잉태하고
과거와 미래를 유진流進하며 연속한다
</p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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