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추천 57] 모시옷 한 벌/ 송수권 ( 낭송:윤숙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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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ewool2님의 댓글

■ 이해와 감상
이 시는 어머니가 화자를 위해 지어 놓으신 모시옷 한 벌을 보며
그 옛날 그 옷을 지으시던 어머니를 추억하고 있는 작품이다.
고통스러운 인생을 살아오신 어머니의 아픔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을 위해 넉넉한 모시옷을 지어 놓으신 그 마음을 삼복더위 속에서
생각하는 자식의 심정이 잘 드러나 있다.
송수권의 언어는 일상의 소재를 통해 우리 몸 안에 잠재하고 있는
민족적 정서와 전통의 질서를 작동시키는 독특한 미적 체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전통주의는 상처 많은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민중의 정신에 맞닿아 있다.
그의 시는 가장 한국적이되 보편적 인간 정신이 구현되어 있으며,
고전적이되 현대적 감각이 살아 숨 쉬는 독특한 세계를 펼쳐 보인다.
그는 사물이 빚어내는 이미지를 섬세하게 포착하여
과거의 시간에 묻혀 있는 공동체의 기억을 되살리려 한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우리 고흥의 시인,
송수권 선생님의 시,
잘 들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소슬바위님의 댓글

아득히 멀리 사라진 베틀을 보면서 지난 오랜세월이
회상이 됩니다
한이 서린 아품 담긴 옛날이되고 말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시집갈때
어머님께서 지어주신 옥색치마 에
하얀 모시적삼 차려 입고
나드리 갔던 오래전의 나의 추억에
엄마 하고 소리쳐 불러 봅니다
잘 감상하고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