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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수 없다면/박만엽 (낭송:박종미&송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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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나리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6회 작성일 19-09-09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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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수 없다면 ~ 박만엽


얼굴을
적시게 만든다고
모두 빗물만은 아닙니다.

빗물은 태양이 뜨면
잠시 후 사라지지만
눈물은
메마른 가슴을
당신이 채워주기 전까지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시야(視野)에
답답하게 가려 있다고
모두 숲속의 나무만은 아닙니다.

가려진 나무들은
잘라버리면 되지만
보고픔은
당신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떨쳐버릴 수 없을 것입니다.

가슴에
밀려온다고
모두 파도만은 아닙니다.

밀려오는 파도는
썰물이 되면 빠지지만
그리움은
당신과 함께하기 전까지는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테니까요.

[미주 중앙일보 2003년 8월 18일 월요일 A-11면 "글마당" 게재]
[월간 모던포엠 2004년 3월호 "모던포엠 초대시" 게재]

소스보기

<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NToxVP_U--A"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br> <pre><b> 함께 할 수 없다면 ~ 박만엽 </b> 얼굴을 적시게 만든다고 모두 빗물만은 아닙니다. 빗물은 태양이 뜨면 잠시 후 사라지지만 눈물은 메마른 가슴을 당신이 채워주기 전까지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시야(視野)에 답답하게 가려 있다고 모두 숲속의 나무만은 아닙니다. 가려진 나무들은 잘라버리면 되지만 보고픔은 당신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떨쳐버릴 수 없을 것입니다. 가슴에 밀려온다고 모두 파도만은 아닙니다. 밀려오는 파도는 썰물이 되면 빠지지만 그리움은 당신과 함께하기 전까지는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테니까요. <b> [미주 중앙일보 2003년 8월 18일 월요일 A-11면 "글마당" 게재] [월간 모던포엠 2004년 3월호 "모던포엠 초대시" 게재] </b></p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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