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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떠나보자, 이 겨울에/박만엽 (낭송:내맘뜨락/영상:G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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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92회 작성일 21-11-3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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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 만엽채널

홀로 떠나보자, 이 겨울에 ~ 박만엽(朴晩葉) 


자고 일어나 
혼탁한 공기에
숨이 막혀
창문을 열어젖히니
살을 에는 듯한 찬 공기가
친숙한 젖비린내와 함께 
가슴속으로 파고든다

이렇게 하루 내내 
수족관에 갇힌 
물고기처럼 
유리창 밖의 세계를 
두려움과 동경에 찬 
눈초리로 바라만 보면서 
살다가 갈 것인가

살기 위해
커피 한잔과 
빵 몇 조각 먹으며
생존과 글쓰기를 핑계 삼아 
컴퓨터를 켜고 보다가
피곤하면 쓰러져 
나무토막처럼 시체가 되어 잔다 

탯줄을 끊고 두 주먹 
불끈 쥐며 태어나도
갈 때는 빈손으로 가는 세상  
젓줄이 끊기더라도 새가 되어 
새장을 박차고 날아보자
홀로 그리움 찾아 떠나보자
떠나지 않으면 만남도 없지 않은가


一人で旅立とう、この冬に / 朴晩葉


寝て起きて 
濁った空気に
むせ返る
窓を開け放つと
肌を切るような冷たい空気が
おなじみの乳臭さと共に 
胸の中に食い込む

こうやって一日中 
水族館にとじこめられた
魚のように 
ガラス窓の外の世界を 
恐れと憧れに満ちて 
瞳で眺めるだけで 
死にかけるべきか

生きるために
コーヒー一杯と 
パンを何切れか食べながら
生存と学問にかこつけて 
パソコンをつけて見てたら
疲れたら横になって 
木片のように死体になって眠る

へその緒を切って両手 
ぎゅっと握って生まれても
行く時は手ぶらで行く世の中  
生計が切れても鳥になって
鳥かごを蹴って飛んでみよう
独り懐かしさを求めて旅立とう
去らなければ出会いもないじゃないか

소스보기

<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67kVKDgq8tQ"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GLH-내맘뜨락><br> <a href="https://www.youtube.com/c/ManYupPARK" style="text-decoration:none;font-weight:bold;padding:5px;font-size:1.2rem;border:2px solid black;background-color:pink">YouTube – 만엽채널</a> <br><pre><b> 홀로 떠나보자, 이 겨울에 ~ 박만엽(朴晩葉) </b> 자고 일어나 혼탁한 공기에 숨이 막혀 창문을 열어젖히니 살을 에는 듯한 찬 공기가 친숙한 젖비린내와 함께 가슴속으로 파고든다 이렇게 하루 내내 수족관에 갇힌 물고기처럼 유리창 밖의 세계를 두려움과 동경에 찬 눈초리로 바라만 보면서 살다가 갈 것인가 살기 위해 커피 한잔과 빵 몇 조각 먹으며 생존과 글쓰기를 핑계 삼아 컴퓨터를 켜고 보다가 피곤하면 쓰러져 나무토막처럼 시체가 되어 잔다 탯줄을 끊고 두 주먹 불끈 쥐며 태어나도 갈 때는 빈손으로 가는 세상 젓줄이 끊기더라도 새가 되어 새장을 박차고 날아보자 홀로 그리움 찾아 떠나보자 떠나지 않으면 만남도 없지 않은가 <b> 一人で旅立とう、この冬に / 朴晩葉 </b> 寝て起きて 濁った空気に むせ返る 窓を開け放つと 肌を切るような冷たい空気が おなじみの乳臭さと共に 胸の中に食い込む こうやって一日中 水族館にとじこめられた 魚のように ガラス窓の外の世界を 恐れと憧れに満ちて 瞳で眺めるだけで 死にかけるべきか 生きるために コーヒー一杯と パンを何切れか食べながら 生存と学問にかこつけて パソコンをつけて見てたら 疲れたら横になって 木片のように死体になって眠る へその緒を切って両手 ぎゅっと握って生まれても 行く時は手ぶらで行く世の中 生計が切れても鳥になって 鳥かごを蹴って飛んでみよう 独り懐かしさを求めて旅立とう 去らなければ出会いもないじゃないか </p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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