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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돌아갈 수 없는 시간/박만엽 (듀엣낭송:白雲&이의선/영상:오솔)/폐지 줍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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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77회 작성일 22-04-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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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 만엽채널

상자, 돌아갈 수 없는 시간 ~ 박만엽


마땅한 상자를 찾기 위해 
해가 질 무렵 둘러 본 
문짝도 없는 재활용 창고
바퀴만 보이는 손수레에 
폐지가 실려 걸어 나온다

다양한 인간의 모습처럼 
수북이 쌓여 있는 상자들
이렇게 버려지기 전에는
원하는 것이 모두 담긴  
마법의 도깨비 상자였으리라

나는 열지 말아야 할 상자를
열어버린 뼈아픈 추억이 있다
별과 달이 서로 빛을 주고받으면 
어머니 또래의 폐지 줍는 할머니가 
빈 수레를 끌고 또 올 것만 같다

나는 집어 든 상자를 제자리에 놓고
관(棺)이 되어 버린 상자 안으로 들어가 
하루하루 폐지를 팔아 생계를 연명하는
할머니의 따뜻한 국밥 한 그릇이 되어본다
꺼진 가로등에 어머니가 달이 되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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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me width="800" height="450" src="https://www.youtube.com/embed/4TBF57rrgpU"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오솔-백운&이의선><br> <a href="https://www.youtube.com/c/ManYupPARK" style="text-decoration:none;font-weight:bold;padding:5px;font-size:1.2rem;border:2px solid black;background-color:pink">YouTube – 만엽채널</a><?만엽채널링크> <br><pre><b> 상자, 돌아갈 수 없는 시간 ~ 박만엽 </b> 마땅한 상자를 찾기 위해 해가 질 무렵 둘러 본 문짝도 없는 재활용 창고 바퀴만 보이는 손수레에 폐지가 실려 걸어 나온다 다양한 인간의 모습처럼 수북이 쌓여 있는 상자들 이렇게 버려지기 전에는 원하는 것이 모두 담긴 마법의 도깨비 상자였으리라 나는 열지 말아야 할 상자를 열어버린 뼈아픈 추억이 있다 별과 달이 서로 빛을 주고받으면 어머니 또래의 폐지 줍는 할머니가 빈 수레를 끌고 또 올 것만 같다 나는 집어 든 상자를 제자리에 놓고 관(棺)이 되어 버린 상자 안으로 들어가 하루하루 폐지를 팔아 생계를 연명하는 할머니의 따뜻한 국밥 한 그릇이 되어본다 꺼진 가로등에 어머니가 달이 되어 걸려있다. </p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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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mi님의 댓글

profile_image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자, 돌아갈 수 없는 시간 (시:박만엽/듀엣낭송:白雲&이의선/BGM;Together/영상:OSoll)
https://youtu.be/4TBF57rrg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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