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말이 없었다/박만엽 (듀엣낭송:풀여치&박태서/영상:Fe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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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1회 작성일 23-02-01 17:26본문
YouTube – 만엽채널
우린 말이 없었다 ~ 박만엽 침묵한다고 해서 서로 하고 싶은 말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눈빛을 마주하기가 어색했을 뿐 수도 없는 상상의 나래를 펴고 반항이 깃든 결백을 쏟아 붓고 있었던 것이다 침묵하면 할수록 오해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을 몰랐던 것도 아니다 하지만 침묵했던 이유는 사라진 믿음과 증명할 수 없는 결백이 서로 뼈아픈 설움의 응어리가 되어 목 언저리와 가슴속에 깊이 박혀 말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 僕たちは何も言わなかった。~ 朴晩葉 沈黙するからといって お互いに言いたいことが なかったわけではない 目を合わせるのがぎこちなかっただけで 数えきれない想像の翼を広げて 反抗の残る潔白をそそいでいたのである 沈黙すればするほど 誤解が大きくなる可能性があるということを 知らなかったわけでもない しかし沈黙した理由は 消えた信頼と証明できない潔白が 互いに痛切な悲しみの痼りとなって 襟元と胸元に深く食い込んで 口がきけないからだ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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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말이 없었다 ~ 박만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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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한다고 해서
서로 하고 싶은 말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눈빛을 마주하기가 어색했을 뿐
수도 없는 상상의 나래를 펴고
반항이 깃든 결백을 쏟아 붓고 있었던 것이다
침묵하면 할수록
오해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을
몰랐던 것도 아니다
하지만 침묵했던 이유는
사라진 믿음과 증명할 수 없는 결백이
서로 뼈아픈 설움의 응어리가 되어
목 언저리와 가슴속에 깊이 박혀
말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
僕たちは何も言わなかった。~ 朴晩葉
沈黙するからといって
お互いに言いたいことが
なかったわけではない
目を合わせるのがぎこちなかっただけで
数えきれない想像の翼を広げて
反抗の残る潔白をそそいでいたのである
沈黙すればするほど
誤解が大きくなる可能性があるということを
知らなかったわけでもない
しかし沈黙した理由は
消えた信頼と証明できない潔白が
互いに痛切な悲しみの痼りとなって
襟元と胸元に深く食い込んで
口がきけないからだ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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