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라는 힘 / 詩 김종제 (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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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시인님의 댓글

머물며,
유쾌한 동시 남깁니다.
오이 (동시)
정민기
버스로 한 시간 거리에 사는
친척 집에 오이 얻으러 가는 길
엄마는 자꾸 잊어먹는 나에게
숫자 카드 두 개를 주었다
'5' 하고 '2' 그러니까 오이다
친척 집 바로 앞에 도착하자
무얼 얻으러 왔는지
한참을 생각하다가 숫자 카드를 보았다
아하!
나는 이모한테
"이모, 이오 얻으러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