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삶이 나에게 / 정공량
페이지 정보
작성자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83회 작성일 24-03-22 20:44본문
소스보기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수 선생님의 영상으로
시가 빛이 납니다.
우리 시마을의 인재(人才)라고 생각합니다.
한 주간도 힘내시고,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랑의 나무가 바람에 내미는 꽃배
정민기
빗방울이 손가락 끝에 방울방울 맺혔다가
한순간에 뚝, 떨어지듯
사랑의 나무가 바람에 내미는 꽃배
둥실둥실
떨림의 간격을 조금씩 조금씩 벌려가며
천천히 출항한다
꽃등처럼 환한 공중에 파동이 퍼져 나가고
꽃잎과 꽃잎 사이에 있는
협곡은 눈물로 폭포를 쏟아붓고 있다
빛나는 루비처럼
聖스러운 부활의 성례식이 끝나가는
어느 예배당 앞으로
향기로운 꽃배가 징검다리처럼 띄엄띄엄
흘러 흘러 저만치 떠간다
하늘색 꿈 가득 머금고 있다가
스프레이처럼 뿌려대는 봄까치꽃 앙증맞다
사랑, 그 두 글자의 이름으로
마음속에 피어난 꽃
그 꽃으로 꽃배를 만들어
봄바람을 맞으며
당신과 뱃놀이라도 하고 싶기도 한데,
허허
그저 웃음으로 구름 한 장
넘기고 맙니다
Heosu님의 댓글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민기 시인님!
귀한 걸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봄, 더 많은 독자들로 부터 사랑 받으시길 바랍니다.
*김재관님의 댓글
*김재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재관님!
늘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함만 가득한 나날이 되시길 빕니다..
향일화님의 댓글
향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수 선생님 잘 지내시지요
정공량 시인님의 시를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갑작스런 소천의 소식이 믿어지지 않지만
그 분의 따스한 시들이
많은 이들의 가슴에
오래오래 기억 되겠지요
허수 선생님께도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향일화 시인님!
저도 시마을 소식에 의해 부고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정공량 시인님께서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처음알게 되었지요..
가끔씩 제 유튜버에 오셔어 댓글도 달아 주시곤 했었답니다...
글도 쓰시고 노래도 잘하시고 다방면으로 재주가 많으신 분이라고 듣기도 했고요..
아직 한 참 작품활동을 하셔야 될터인데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늦었지만 이 답글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시인님께도도 건강 잘 챙기시고 늘 웃는 모습으로 작품활동 하시길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