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의 카펫 / 최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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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28회 작성일 16-11-23 17:20본문
만추의 카펫
최명운
염염히 타오르던 불꽃 단풍
한 잎 한 잎 무르익어 떨어져 쌓인
빛깔 고운 융단의 푹신한 카펫
어느덧 만추로 스며듦을
오관을 통해 민감하게 다가온다
구시대도 아니요
현시대도 아니다
그저 사랑하는 임과 함께라면
달랑 하나 남은 잎도 매혹적이고
앙상한 가지에
찬 이슬에 서늘한 바람 불어
마음과 육신을 아릿하게 해도
원초적인 본능
의식 속에 잠재된 신선한 흥분이다
욕구의 한계란 없는 만추 운문
현 시국처럼 꼬이고 꼬여 얽힌 난마다.
201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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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광진님의 댓글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명운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정신 없이 하루가 지나갑니다
항상 마음은 머물러도 인사가 늦습니다
쉽게 변하지 않는 감성의 입맞춤입니다
시인님 고운 시 감상 잘했습니다
건강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함께해서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