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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yellow" face="궁서체" size="5" style="line-height: 17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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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을 들어라
오늘 이 밤은 우리에 밤이다
이 밤이 지나고 나면
오늘에 밤은 다신 오지 않나니
내일의 날은 다른 새날일 뿐
이미 오늘에 날은 아니다
시작과 끝이 분명치 않고
처음과 마지막도 뚜렸치 않아
허상만 가득하여 허허롭기만 한 이 세상에서
웃는 자는 누구이고 우는 자는 그 누구인가
새벽 첫닭이 채 울기도 전에
우리 모두는 뿔뿔이 길을 떠나가야 하는데
최후에 남을 자 그 누구 있다고
누가 울고 누가 웃는가
결국은 승자도 패자도 존재하지 않을 것인데
술잔을 따르라 내가 마시고
오늘 이 밤에 마음껏 취하려니
오늘 이 순간만은 우리에 날이려니 미련은 없다
부어라 우리네 인생의 피 끓었던 젊음 날의
아직 삭히지 못한 열정을 차디찬 글라스에 채워
축배의 잔을 마시고 또 마시고 취하자
덩더꿍 가락에 꼭두각시놀음으로
신명 나는 그대는 누구이고
휘청이는 불빛 아래 빈 술잔 들고 취하여
혼자 비틀거리는 나는 또 누구인가
묻지 마라 나도 모른다
너는 너이고 나는 나일 뿐
그 누구도 모른다 알려고도 하지 마라
생은 참으로 짧은 것
시간은 쏜살처럼 신속하게 지나가고
마침내 우리네 밤은 기어이 찾아오고야 말았구나
누가 이 밤을 그냥 돌려보내고
밝아오는 내일의 해를 다시 보겠는가
아침을 보는 자 아무도 없으리
내일의 날에는 기억치 못하리라
불덩이같이 달아올랐던 사랑에 날도
뜬눈으로 앓았던 그리움에 날들도
이젠 추억하지 못하리니
모두가 부질없고 헛되고 헛되다
슬프다
한세상 살고 간다는 것이
잠시 잠깐 머물다 가는 것이라
날마다 기쁨만 다하여도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겠건만
한 소절도 그침 없는 황토 바람 속에서
가랑잎처럼 나부끼다 가는 우리네 삶은 무엇인가
자! 잔을 들어라 축배의 잔을
오늘만큼은 우리에 날이로다
이 밤을 지새고 나면 우리 모두가 가야만 하나니
오늘 이 밤을 잔을 높이 들어 축배하고
다시 또 축배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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