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탄 별들의 항해 일지/라라리베/영상작가/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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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70회 작성일 22-01-28 04:02본문
타임머신 탄 별들의 항해 일지/라라리베
별 무더기가 쏟아져 내렸다
동주가 헤아리던 별, 상록수가 자라는 심훈의 별, 시간 앞선 장영실의 별,
춤추는 고흐의별, 알퐁스 도데의 순결한 별, 스티븐 호킹의 자유의 별,
바그너의 초저녘 별, 문 워크가 있는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 별,
예술을 먹고 마시고 풍덩 빠졌던 무수한 별,
고뇌에 취해 살던 이름 모를 별들이
별은 신이 머무는 곳이라 노래하며
별이 반짝이는 것은 눈물을 흘리기 때문이라 믿는
동방의 등불* 아래 숨 쉬거 있는 나를 사랑한 별들이
한강 다위 위에 모였다
별빛이 다리를 건넌다
위대한 것은 인간의 일들이나**
태양이 눈 비빌 때쯤이면
움츠렸던 이상의 별은 날개 펼친
천개의 표정으로 바람을 뿌리고
꽃잎 즈려밟던 진홍빛 소월의 별은
제 몸 허물어 계절 앞선 내일이 되고
길 잃은 사슴은 어미 품에 안기고
동백은 화라락 잠결에 붉은 심장 드러내고
파도가 남긴 풍경은 푸른 창을 달고
상처 입은 맨발 말갛게 씻어주는 이슬방울 따라
모서리 맞춘 걸음은 새벽을 깨우고
찻잔에 스민 입김 모아 갈증 적시던 지구는
아이들 웃음으로 만개한 무지개를
힘껏 돌리고 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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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고르 시에서 가져옴
** 프랑시어 잠 시에서 가져옴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리앙영상 작가님,
라라리베 시인님,
벌써 설명절이 가까웠습니다.
은파 오늘 친정에서 잠시 머물다가
피곤이 물밀듯 몰려와 잠시 눈을 붙였는데
잠이 들어 눈을 떠 보니 새벽 1시가 넘어서
급히 집으로 돌아오다 문득 하늘을 쳐다 보았습니다
그 옛날에는 잔별들이 반짝였을 텐데 시가지라
불빛과 네온사인으로 잔별이 보이지 않지만
지금은 볼 수 없어 서운함을 가끔은
마음에 아쉬움을 갖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라라리베님의
작품쓰신 시와 그에 따른 동기를 읽고
리앙영상 작가님의 영상과 함께 올려 놨습니다
은파가 좋아하는 성경 구절을 생각해 보면서
라라리베님의 시작 동기에 대해
쓰신 것을 이곳에 올려 놨습니다요
별들이 반짝임이 눈물이 모인 것이라 할지라도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선물 같은 별이 쏟아질 때면
그만큼 치열하고 아름답게 살았던 사람들을
떠올려 봅니다
사람이 행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이
무엇일까요 그럿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 각자의 자리에서
소소한 삶은 충실히 이행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인님의 봄이 가져오는 것들 시에서 나오는
나를 흥얼거리는 모든 것들처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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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두 분의 작품으로 올려 봤습니다
이제 곧 설명절 곧 돌아 옵니다
.
설명절 잘 보세세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님
시 감상하다가
시인님의 시와 동기를
영상방에 모셔왔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경 말씀 중에
다니엘 12:3.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길다면 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짧은 게 우리네 인생
우리 모두가 지혜롭게 이생을 협력하여 선을 이루려면 좋으런만
성서말씀처럼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별날텐데
잠시 묵상해 보며 신앙 곧취는 귀한 마음으로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