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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같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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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61회 작성일 16-02-13 12:01

본문



봄꽃 같은 너

최명운


겨울나무 생동하는 봄을 기다리듯
줄곧 너만 생각했어
잇대어 끊임없이 생각나는 너
부플 대로 부풀어 오른
꽃송이 같은 청순한 미소
정말 잊을 수가 없어
네가 그리워 줄곧 너만 생각하지
너와 내가 하나로

숱한 세월이 지났지만
처음 본 그 순간보다
지금의 네가 더 아름다워


봄이면
겨울 동안 준비하며 참았던

꽃과 새순 일순간에 피어나지
오로지 피우고

돋아나기 위해 존재한 것처럼
사랑하려 살아온 것처럼
네가 없으면

이젠 사는 거 자체가 무의미해
우린 소설 속 주인공이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운명인 거지

한곳에 뿌리박은 바위 같은 마음이야
한곳에 뿌리내려
신념을 굽히지 않는 소나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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