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日出) /고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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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日出) / 고현로
일터에서 잘린 해거름 씨가 집으로 간다
바닷속 같은 집에서 잠을 자고
내일은 복직되겠지,
또다시 환하게 고갯길을 오를 것이다
눈 비가 오는 날엔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럴 때에도 어디선가
우리를 지켜보리라 믿었다
더운 날 한때
나무 밑에서 그의 막무가내 열정을 험담하긴 했어도
진심으로 그가 싫은 것은 아니었다
원리 원칙의 그를 따라 서둘러 일을 마쳐야 했기에
달빛에 취해 비틀거리는 이들은
그의 재등장을 두려워했다
그는 모두의 희망이었지만,
지나친 강직함으로 그늘도 있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의 표정은 언제나 밝다
저기, 새해에도 그가 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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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해에게서 소년에게
정말 해는 한번도 변덕부리질않고 떠오르는군요
상처입은가슴들을 위로하고 새희망을 안겨주는 ,,
둥근해...붉은해..소녀야 소년아...해처럼 붉고고와라
고현로님의 댓글

아,,, ㅎㅎㅎ
제가 영상시 방을 잘 몰라서요, 유투브 검색하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졸시를 이렇게 예쁘게 꾸며주시고...ㅎㅎ
감동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