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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선서/ 김종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빛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570회 작성일 15-11-04 14:03

본문
















    시인 선서/ 김종해


    시인이여.
    절실하지 않고, 원하지 않거든 쓰지 말라.
    목마르지 않고, 주리지 않으면 구하지 말라.
    스스로 안에서 차오르지 않고 넘치지 않으면 쓰지 말라.
    물 흐르듯 바람 불듯 하늘의 뜻과 땅의 뜻을 좇아가라.

    가지지 않고 있지도 않은 것을 다듬지 말라.
    세상의 어느 곳에서 그대 시를 주문하더라도
    그대의 절실함과 내통하지 않으면 응하지 말라.
    그 주문에 의하여 시인이 시를 쓰고 시 배달을 한들
    그것은 이미 곧 썩을 지푸라기 시詩이며, 거짓말 시詩가 아니냐.

    시인이여, 시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그대의 심연을 거치고
    그대의 혼에 인각된 말씀이거늘, 치열한 장인의식 없이는 쓰지 말라.
    시인이여, 시여, 그대는 이 지상을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위안하고
    보다 높은 쪽으로 솟구치게 하는 가장 정직한 노래여야 한다.
    온 세상이 권력의 전횡專橫에 눌려 핍박 받을지라도
    그대의 칼날 같은 저항과 충언을 숨기지 말라.

    민주와 자유가 억압당하고, 한 시대와 사회가 말문을 잃어버릴지라도
    시인이여, 그대는 어둠을 거쳐서 한 시대의 새벽이 다시 오는 진리를
    깨우치게 하라.그대는 외로운 이, 가난한 이, 그늘진 이, 핍박받는 이,
    영원 쪽에 서서 일하는 이의 맹우盟友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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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민심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목민심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정의하여 족쇠를 걸어놓지 말라 시는 자기의 감성대로 순수로 쓰여저야 하느니
이렇쿵 저렇쿵 논박하지 말라 누가 시를 아는가? 누가? 시를 정리하여 그 흔적을 타박하겠는가?
시를 말하며 한치의 가상 논리를 정하여서 족쇠를 걸려하지 말라 그것은 자칫 독선일수가 있고
아무도 두려워서 들어갈수 없는 빗장과도 같아서 감성의 자유를 구속 시킬수가 있는 것이다
남의 말을 빌어서도, 응용하여서도, 시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논하지 말자
만약 그것을 논할려고 하면 흡족한 자격과 실천적 흔적을 보여주라
하므로 시에 대해서 이러쿵 저렇쿵 논박하는 것 금물이다

윤나희시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윤나희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 세상이 권력의 전횡에 눌려 핍박받을지라도
그대의 칼날 같은 저항과 충언을 숨기지 말아야’ 할 용기를 지닌 자가 시인이다.
따라서 시인은 모름지기 ‘민주와 자유가 억압당하고, 한 시대와 사회가 말문을 잃어버릴지라도’
시국이나 현상에 대해 꼭 말이 필요할 때는 용기 있는 발언을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애석해 하거나 어이없어 하면서 그냥 그러려니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어둠을 거쳐서 한 시대의 새벽이 다시 오는 진리를 깨우치게’ 할 직분이 시인에겐 주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역사교과서 국정화 획책 등 깊은 우려를 자아내는
일련의 정치적 징후들을 보면서 시인에게 있어 저항의 의미를 다시금 새겨본다.
-----------------------------------
시를 쓰지 말라는 글이 아님을
오해하지 마시고 다시한번 읽어 보심은 어떠하실런지요.

윤나희시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윤나희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는 자기의 감성대로 순수로 쓰여저야 하느니 "말씀 하신대로

김종해시인님의 이 글 또한 이분만의 감성대로 담아낸 시이므로
읽고 느끼는 것 또한 각자의 몫입니다.
마음에 담고 싶으면 담으시면 되는 것일 뿐 논박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목민심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목민심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세상이 권력의 전횡에 핍박을 받을때에 세상 사람들 모두가 칼날 같은 저항과 충언을 숨기지 말아야  하는것 알고 있다..
시인이라고 시라고 아니할수 없는 것이다 사회현상의 모순을 놓고 불현히 일어 선다면 의협과 궐기에는 동참하고 요란스러워서 효과가 있을법하지만
파생효과는 다른 방향으로 갈수있다

시가.... 시인이 쓴다?... 쓰지 말라?..... 응답하하지 말라!.... 왜? 분연하게 시여 시인이여! 일어서지 않는가!!!

이것 역시 족쇠가 될수있다

시를 쓰고 배달을 할것이면 썪은 지푸라기 시이며 거짓말 시가 아니냐?......이 발언중에서

결국 시인이 시가..정치판도 내지는 사회의 불합리한 모순에 편승하여 강하게 저항하지 못할때에도 썪은 시라고 했다..
이것은 역사 왜곡의 족쇠가 시를 시인을 억압하는 족쇠이고 이 말을 하는 시인도 엄현하게 시인을 시를 억압을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러한 족쇠는 가급적 하지 말아야 되는것이다 라고 표현 하는것
시인이나 시를 읽어가는 사람이나 한마디는 해야 되지 않을까
이것이 대글의 진 맛일런지 그 누가 알것인가...


이것은 시가 아니길...................
어찌보면 묘한 족쇠처럼 강요와 독선의 의미가 다분하게 가미된 글이다 되도록이면 썪은 지푸라기 라는 발언을 아니하였다면.........
자유를 자유대로 질서를 질서대로 놔둬서 편향되지 않고 순수를......하기사 이것도 족쇠의 말이 됩니다
글의 내용이라는 것은 독자로 하여금 공감하고 느끼고 판단하고 분노하고 고통하고 행복할수 있는것
시인이 시를 쓸때에 독자가 느끼는 감성 촉발은 이처럼 말을 할수도 있는것 시를 쓰는 시인이 썪을 지푸라기 같은 시라고 하였다면
읽어 내려가는 독자도 이렇게 반론을 말하며 글을 쓸수 있는것

대글이 인삿말이나..안붓말이 전부의 대글이 아닌것 이러한 자기의 감성을 신랄하게 표출시키는것 이
썪은 지푸라기의 시가 되지 말기를...,..
역사의 절서에 대하여 분노한 감성은 시도 일목을 담당해야 되지만 시보다 더 글과 행동 철학과 정치가 더 효과적 일때에
그것들을 선택하여 교정해 가는 것이 아주 좋은 방법중의 하나

우리의 시는 사실 여러가지 족쇠 때문에 방향을 잃고 표류 되었는가도 모른다
노벨상도 어떻게 보면 족쇠이지만 사실 우리는 그것중에서 하나도 선택받지 못했다
모두가 우리의 진행 방향의 족쇠 잘못인지도 모른다

살아 가다가 혹여 어부지리 같은 기가막힌 천의 선택(노벨상)이 온다면 위안을 받고 기준을 두어서 족쇠이라도...안아보고....
후세에 그나마 천의선택도 받지 못한 우리의 시들이 무슨 낯으로 말을 할것인가.............................
이웃나라 중국도.일본도 여럿 있다 하던데.........................

연결된 의미라서 말인데요 "분연하게 시여 시인이여! 일어설수 있는 면목이 없어서 국민의 자격으로 말을 할수 밖에........
시와 시인의 자격으로 궐기 한다면..그대들은 우리 시의 역사를 어떻게 보존 보관 발전시켜 왔는가에 대한 책임론에 대하여....

역사교정의 문제를 시와 시인들에게 열변하시지 말고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온세상이 권력의 전횡에 핍박을 받을때에 세상 사람들 모두가 칼날 같은 저항과 충언을 숨기지 말아야  하는것은
우리 시인의 부족한 자격 몫이 아닌  우리 국민의 자격으로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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