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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지기/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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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865회 작성일 15-09-15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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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지기/김사랑 
 


칭구야, 니 잘지내노
어릴적 꾀복쟁이 친구
우린 단짝이었지
칭구야, 니는 행복하노
지금까지 나눈 우정
우린 짝꿍이었지

산다는 게 기쁨뿐이겠냐만
그렇다고 죄다 슬픔뿐은 아니잖아
인생살이 뭐 축복이겠냐만은
세상살이 희망하나만은
단디 붙들고 살다보면
별일 없이 산다는게 행복인기라

코스모스 꽃잎따서
연애편지 써서 
손에 쥐어주던 선이는 잘있더냐
봉숭화 꽃잎따서
손톱에 물들린다던
아랫집 순이는 잘 산다드냐

우리네 인생은 백년이지만
우리네 사랑도 백년이지만
니와 나 맴은 천년쯤 가지 안캤나
사는 게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 우정 변치를 말고
영원히 함께하자, 나의 친구야

추천1

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9-15 07:28

칭구야 꿈속에서 만날까 그리운 칭구야..
꿈은 하늘에서 잠자고 사랑은 구름따라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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