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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방식의 과정이며 사랑이다 / 최명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028회 작성일 15-08-19 21:26

본문

삶의 방식의 과정이며 사랑이다 최명운 밤하늘을 바라보면 임 눈동자에 매료되듯 깊은 별 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하고 변화무쌍 뭉게구름 떠 있는 선명한 가을처럼 옛것 새것 할 거 없이 한결같이 평등함을 느낀다 의미의 가치로 변하는 숲 아무 잡념 없이 마냥 한가로운 것 같으나 한가로움 속엔 교활한 꾀와 먹이사슬 극히 자연스러운 일들이 벌어진다 땅속 지렁이가 땅 위로 올라와 마른 흙에서 죽고 죽은 지렁이가 마르면 개미가 먹이로 삼고 거미는 덫을 쳐 나비나 잠자리 곤충을 잡고 잣나무 오르내리는 청설모 잣 열매 따 까먹는다 온갖 새들이 나무에서 애벌레를 먹이로 삼고 큰 나무는 더 높이 크려 하고 작은 나무는 아등바등 빛을 받으려 하고 넝쿨 덩굴 식물은 나무를 감고 올라 훗날을 도모한다 큰 날개를 펴고 유유자적 들판과 강을 가로질러 대숲으로 날아가는 백로 풀잎에 맺힌 이슬이 보일 때면 거부할 수 없는 원칙의 세월에 우린 인생을 논한다 만산홍엽 물들어, 바람결에 떨어지면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인생 시를 읊을 것이다 한해의 수고로움을 보상받듯! 사랑한 임 나에게 보내는 그 부드러운 눈길처럼! (Angels in the snow / David Arken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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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광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명운 시인님 반갑습니다
어제 보았던 영상 같습니다
아름다운 영상 시 멋집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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