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가는 길이 / 정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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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방정환 선생께서 33세에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
"어린이를 두고 가니, 잘 부탁하오!"를 되새기며......
[책벌레아동나눔문학회에서 알립니다]
동시집 《세종대왕 형은 어디에》 출판 1주년을 기념하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에게
저작권료(인세)를 용돈으로 나눠드리고자 합니다.
단, 더 많은 아동을 도와드리기 위해 1인당 30,000원씩 한정하겠습니다.
주위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이 있으면,
아동성명 / 학교(학년·반) / 어려운 사항(얼굴사진 요망) / 계좌번호(아동명의 계좌) 등을
이메일이나 문자로 보내주시면 검토하여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메일 : jmg_seelove1@naver.com
H.P : 010-3346-6328
- 책벌레아동나눔문학회장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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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가는 길이
정민기
너에게 가는 길이 잡초가 무성하다
그것들이 내 발을 잡고 늘어지고 있다
네가 잡초 씨를 뿌리고 갔는지
잡초만 무성하게 자리 잡은 내 마음
너는 나 말고 누구와 문자를 주고받고 있는지
웃음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와 시린 가슴 붙잡는다
나는 너에게 서커스 하는 당나귀밖에 안 보이니
그럼 나는 너를 꼬리 아홉 달린 구미호로 볼 수밖에 없다
밤만 되면 꿈속에 네가 나타나 내 심장을
그 날카로운 손톱으로 꺼낼 것 같다
그때 비로소 너는 내 심장을 통해서
그동안 너에게 따뜻했던 내 마음을 느낄 것이다
그 순간은 이미 때가 늦었으니 너는 그냥
너를 향한 솜사탕 같은 내 심장을 끝까지 씹어 먹어라
그래도 해바라기는 해를 바라보고 있다
너를 향한 변함없는 내 마음과 생각처럼
네가 날 죽인다 해도 난 널 못 보내 눈물 나서
도저히 못 보내 이럴 거면 처음부터
내 마음에 이렇게 들어오지나 말지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님의 댓글

♬ 죽어도 못 보내 - 2AM
http://www.youtube.com/watch?v=hOREkPq1aVQ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

시인님
가슴아픈 시를 쓰셨네요
마음이 아프네요
시인님께 누가 그렇게 문자도 넣지 않던가요
정말 싸가지라고는 일푼도 안되는 인간 봅니다
슬프지 마소서
위로가 되시길 바랍니다
책벌레정민기님의 댓글의 댓글

인생 뭐 있습니까! 그저 그러려니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의 댓글

네~
시인님~
kgs7158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ㅎ책벌레는 말도하나요??^^
예수사랑하심은 거룩하신말일쎄
우리들은 약하나 예수권세 많토다
널사랑하심 날사랑하심 성경에 써있네~~
책벌레정민기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사람 책벌레입니다.
벌레 책벌레가 아니죠.~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