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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참나무 숲에서 /양 현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342회 작성일 15-07-16 12:33

본문

        
♣ 갈참나무 숲에서
          

                     / 양 현근
            

인적이 끊긴 숲 
흔들리며 흔들리지 않으며 
내 굽은 등 뒤에서 바람 부네
            
 
애인은 꽃불이 지도록 소식도 없고 
내 젊은 날을 지나온 바람이 
봄꽃 지던 사랑 근처로 
등 떠밀고 있네 

갈참나무 숲 그늘이 고요를 
밀어내는 오후, 박새가 앉았다가 
날아가는 방향으로 햇볕은 기울고 
지는 것들만 
하릴없이 붉고 또 붉어라
추천2

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profile_image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강아지가 넘 기엽습니다 ^
선생님 고운글 영상 감사합니다
오늘은 조금 시원해서 집안일도
좀 해보았어요,,바람불어 좋은날..
행복한 하루들 되십시오^^

세잎송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kgs7158님, 신광진님, 꽃향기 윤수님,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글"도 많이 올려주시는 문우님 즐거운 시간 되세요.^^^

용담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잎 송이 작가님 영상이 너무 멋져요
아름다운 영상의 세계
여름의 숲을 보여주시는 깊은 의미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양현근
시인님의 따스한 시에 갈참나무 숲을 통하여
잠시 쉬어봅니다 너무 정갈한 느낌입니다
양현근 시인님의 따스한 깊은 정에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두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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