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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뒤에/ 선미숙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0회 작성일 20-02-22 19:02

본문

아픔 뒤에

선미숙

첨부이미지

아픔만큼
마음이 단단해진 건지
아니면
비워낸 눈물만큼
넉넉해진 건지

다시는 꿈꾸지 말자던 지독한 사랑
앞으로 살면 얼마나 살까
사는 동안 사랑 없이 살 수 있을까
사랑을 받으려는 마음을 바꿔
그래, 내가 사랑하자.

사치로만 여겼던 감정
애써 밀어내지 말자.
두 눈 감을 때
그래도 웃을 수 있는 고운 추억 한 자락
그 힘으로 살아보자.

영상제작 : 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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