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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의 그 시절 회상 / 최명운, 영상 슈슈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85회 작성일 15-12-22 18:06

본문


눈 속의 그 시절 회상
최명운 

눈 덮인 논두렁길 걷다 자빠지고 
눈 속 개울 건너다 살얼음 깨져 
장날 사다 준 운동화 젖어 
개울둑 아카시아 나무 마른 쑥 모아 
모닥불 지펴 말렸지 

토기 잡는다고 백구 데리고 
눈 속 헤매다 돌아오면 
닭장 앞 참새 모이 쪼아 먹고 
아버지는 며칠 건너 꿩 서너 마리 
토끼 한 마리씩 잡아왔어

토담 옆 감나무에 까치가 울면 
서울 간 누이 돌아온다고 
어머니는 군불 때며 
담 넘어 장꾼 다 안다네 
개구쟁이 간섭 꾼이었다네 

장작불 아궁이 속 군고구마 막내 간식 
시래기 넣고 끓인 멀건 좁쌀 죽 
굴뚝 연기처럼 사라져 늘 허기 젓 다네 
마음의 회상이네 
그 시절 얼음판 썰매 타던 추억 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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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12-22 19:56

넘 멋진곳입니다..ㅜㅜㅜ어리둥절..

최명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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