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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꽁치 잡다가 / 최명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91회 작성일 16-11-22 18:23

본문

학꽁치 잡다가

최명운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점
심연의 바다
무한의 하늘 맞닿은 수평선
파도, 구름, 갈매기

조화로운 어울림이며

일부러 맞추지 않아도

짜임새 훌륭한 앙상블이다

낚싯바늘에 걸린 학꽁치

자연스런 생활 양식이며

해를 낚는 삶이다
장엄한 일출
넋을 잃을 수밖에 없다
욕망은 무한하다
내가 사는 동안은!
이 순간 이 기분은 천재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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