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비/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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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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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건
조회 2,263회
작성일 15-07-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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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비/김사랑 내 가슴에 비가 내린다 잠깐 햇살 났다가 스쳐가는 비도 아니고 아주잠깐 빗방울 떨어졌다가 햇살이 다시 비추는 것도 아니고 내 인생에 지루한 장맛비가 능소화 꽃잎을 적신다 뚝뚝 떨어지는 빗방울에 담장너머 고개를 내밀던 붉은 꽃잎이 떨어지고 불어도 대답없이 산에서 피는 물안개 그댄 내 사랑을 모르나요 여우비같던 그대 사랑에 애간장이 녹던 사랑 나팔꽃처럼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이면 시들고 말았지요 소나기에 훔뻑 젖은 청춘 해바라기처럼 그대만 바라만보다 바람에 실려 보냈어요 냇물을 따라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추억에 강둑에 서면 쓸쓸했던 외로운 미루나무가 풀꽃에 기대어 자꾸만 하늘만 바라보아요 기다림의 끝엔 물새가 외발로 서서 흐르는 강물만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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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엠디포스님의 댓글
엠디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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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좋네요.^^
BY나비님의 댓글
BY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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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님 안녕하세요
멋진작품과 멋진시어에다녀갑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감사합니다
김경례님의 댓글
김경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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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나다^*^
우쭈주님의 댓글
우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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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최옥연최님의 댓글
최옥연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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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그림 음악이 넘 좋네요 감사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