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너처럼 곰살갑다 / 최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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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76회 작성일 16-09-06 08:49본문
가을은 너처럼 곰살갑다
최명운
해와 달이 번갈아 뜨고 지고
하루에 한 번 일출과 일몰이 반복된다
해와 달이 뜨고 짐에 따라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생산적인 목적 몸이나 정신을 써
양식을 쌓고
훗날을 기약하며 충전한다
먹기 위해 살고
살기 위해서 먹는 것
태어나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반복한다
지구가 한 바퀴 돌아 에너지를 소비하면
그 에너질 보충하기 위해
일출과 일몰의 시각에 맞춰
짜임새 있는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우리다
시원한 바람이 분다
지독한 더위도 절기 앞에 무릎을 꿇고 만다
봄 여름을 통해 자란 식물이
결실이 맺히는 가을은 곰살갑다
끊임이지 않고 잇따라
사랑하는 사람끼리 주고받는 연서처럼
가을은 흠잡을 곳 없이 그냥 좋다.
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가을은 티가 없는것같아요.
숨막힐듯 더운기운을 잠재우고
살을 에일듯한 어름바람계절로
자연스레이 이끌어가는..
아마도 가을의 위로가 있기에 추운겨울을 견딜 수 있었는지도,,
고운글 영상 즐감하고갑니다,해피가을애
최명운님의 댓글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7158님 고맙습니다
넉넉한 가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