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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도희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89회 작성일 16-09-1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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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도희a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도희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부가 그리운 날 - 시 양현근


사는 일이 쓸쓸할수록 두어 줄의 안부가 그립습니다.

마음안에 추절추절 비 내리던 날
실개천의 황토빛 사연들
그 여름의 무심한 강역에 지즐대며 마음을 허물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온전히 사랑한다는 것은
자기를 완전하게 벗는 일이라는 걸
나를 허물어 너를 기다릴 수 있다면 기꺼이 죽으리라고
세상 가장 낮은 곳으로 흘러내릴 거라고

사는 일보다 꿈꾸는 일이 더욱 두려웠던 날들
목발을 짚고 서 있던 설익은 시간조차도 사랑할 줄 모르면서
무엇인가 담아낼 수 있으리라 무작정 믿었던 시절들
그 또한 사는 일이라고

눈길이 어두워질수록 지나온 것들이 그립습니다.
터진 구름 사이로 며칠 째 먹가슴을 통째로 쓸어내리던 비가
여름 샛강의 허리춤을 넓히며
몇 마디 부질없는 안부를 묻고 있습니다

잘 있느냐고...

......................................................................................
그립다는 것은 - 詩ㆍ 향 일화


바람이 불어
마음이 흔들리는 건 아니었습니다.

혼자서 길을 걷다보니
동행 하고픈
그대 생각이 나서
한번씩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의 영혼, 어쩌면
사랑을 통해서만 맑아질 수 있기에
그래서 신은, 사는 동안에
혹독한 가슴앓이 한번쯤은
누구에게나 허락하나 봅니다

그대 많이 그리운 날엔
가볍게 올려다볼 수 있는 저 하늘이
당신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 하다가도
감정이 위태로워지는 날엔
차라리, 그대
나무였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미워지는 순간이 와도
뿌리 깊은 나무는
내게서 함부로
뒷걸음치며 달아나지 못할 테니까요

이토록 그립다는 건
더 깊어져야 할 사랑이 아직
내게 남았기 때문이겠지요.

그대여

...............................................................................

아름다운 가을에  -  송 호준


하늘빛으로 고와지는 가을에는
그리움도 투명하게 맑아집니다.
사랑했던 마음만큼이나
아름다운 가을이기 때문입니다.

가을은 미소로 말합니다.
이렇게 고운 날에는
해맑은 웃음 드리우고
내 품안에서 행복해지라고,

그리움으로 물들여진 하늘
파랗게 눈부셔 오면,
아침 햇살보다 고운 가을은
한 폭의 시가 되어 흐릅니다.
이 가을이 아름다운 것은
그리움의 향기로 감미로워
지기 때문입니다

가을의 속삭임이 들려옵니다.   
잊을 수 없는 사랑이라면,
지워지지 않을 그리움이라면
더 깊이 사랑하고,
더 많이 그리워하라고...

맑은 영혼의 향기가 되어   
가을 속 어딘가에 있을
사랑하는 그님에게 가고파지는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사랑에 겨운 입새들은 스스로를
곱게 물들여 가을을 태우지만,
기다림은 고왔던 청춘을 태우고,
이 몸은 비바람 세월에 할퀴어
빛바래져 갑니다.

그님이 가고 또 가을이 오고,
그리고 먼 훗날,
고왔던 사랑, 그리웠던 마음
가을 속 향기로 머물러 있으면
그님 없어도,
나 아름다운 가을이 되리라.

우애류충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우애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밤에
맑고 고운 낭송가님의 음성으로
감상하니 먼발치에 있는
그리운 사람의 안부가 문득
그리움으로 밀려옵니다.
참 좋습니다.
흐르는 음악을 타고 잘 감상했습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도희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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