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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고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35회 작성일 16-11-03 10:40

본문

인연의 고리
솔거 최명운


찬바람 스쳐 간 능선
그 아름답던 단풍 모두 떨어지고
앙상한 나뭇가지
서릿발 상고대 영롱하겠구나 
나뭇가지에 매달린 잎새여
어이 떠나지 못해
바람결에 떨고 있느뇨
떠나지 못함은
차마 모든 인연 끊지 못함임 게야
그래 죽을 만큼 사랑했던
연을 어찌 끊을 수 있겠느뇨
비워지면 채워지고
내려놓으면 잡히고
끊임없이 수레바퀴처럼 돌고
고륜지혜 귀천궁달인 것을
이별의 아픔
새 인연으로 다시 만나나니
아 한탄스런 세월 보과로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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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광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명운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가까이 있어도 인사가 늦기만 합니다
여름내내 가게 공사하고 일만 한것 같습니다
시인님 항상 건강하세요
시인님의 아름다운 시 항상 읽고 있습니다
11월도 좋은 일들만 가득하세요.^^

최명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광진 시인님 반갑습니다
저도 올해에 들어 바쁘기만 하는 거 같습니다
올해가 정년퇴직이라서
심적으로 편안하지 않습니다
해서
여러분들께 인사 나누지 못했습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이지요
단풍이 곱다가 여러 사람이 단풍놀이 가는데
거기에 끼지 못하고
직장에서 이렇게 앉아 있습니다
고운 가을 행복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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