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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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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궁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90회 작성일 16-12-04 01:08

본문

 
양파 / 김 궁 원

온종일 벗겨봐라. 
까고. 까도 겉과 속이 똑같은 나
헛수고에 눈물 흘리지 마라.
시류에 편승하고
달콤한 감언에 왔다 갔다 지조 없는 너희
겉과 속이 하늘땅인 너희들과는 차원이 달라
언제나 진실한 모습이기에
모름지기 진실이란 가슴이고 눈물이라
나를 까면 저절로 눈물이 난다

같아라. 똑같아라.
힘들고 어려워도 금은보화 재물이 갖고 싶어도
그럴듯한 자리에 감투가 유혹하여도
앞뒤 아무 생각 없이
급하다고 허언과 위선으로
세 치 혀로 세상을 속이고
가증스러운 추태를 보이지 마라.
나처럼 한결같은 모습과 속마음으로
눈물이 날 만큼 진실하여라

이 미련하고 우매한 중생들아
내 지조를 본받아라.
푸른 솔이 푸르듯 
천 년 바위 굳건하듯
내 마음 모습도 그러할지니
온종일 벗겨 봐라
나는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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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12-04 01:38

정말 양파는 하얗게 촘촘히 싸여있어요 매운맛도 그렇게..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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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6-12-04 16:49

김궁원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작가 시인님!
금년도 어이 없이 가버리고 끝달이 왔습니다
세월에 허무함을 느낍니다

시제에 공감의 한표 올립니다 까도 까도 진실 그대로의 모습...
안 믿으니까 눈물로 호소하는 ......
저도 기호 식품입니다

잘 감상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김궁원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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