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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이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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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88회 작성일 16-12-16 19:28

본문





      귀향

      이필종

      세월 익어간 은발, 달빛에 시리고
      고됨은 고독으로 더 고요하다

      온갖 마파람을 맞아온 길에서
      안개가 무시로 나를 가리는 들길에서

      바람 흐느끼는 빈 뜰에도 서리꽃을 피리라

      “구들장 지듯 세월 지고 있지 마라”
      아버지의 우렁찬 목소리 여전한데

      그리움은 여전히 정수리를 치는구나

      무릇 사람으로 맑을 수 있는 날까지
      유랑 다하고 닿은 청산에 무슨 꽃을 피울까

      옛 보던 산이라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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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table border=25 width=500 cellspadding=0 cellspacing="2" bordercolor=cceecc bgcolor=beige><tr><td><center> <embed src=http://cfile4.uf.tistory.com/media/27563E4C57DADA072213F5 width=600 height=400 allowFullScreen="true" Scale="exactfit"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ScriptAccess='sameDomain'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center><FONT color="000000" face="Verdana"><span style="font-size:9pt;"><p style="line-height:150%;"><ul><ul> <font color=blue> 귀향 이필종 세월 익어간 은발, 달빛에 시리고 고됨은 고독으로 더 고요하다 온갖 마파람을 맞아온 길에서 안개가 무시로 나를 가리는 들길에서 바람 흐느끼는 빈 뜰에도 서리꽃을 피리라 “구들장 지듯 세월 지고 있지 마라” 아버지의 우렁찬 목소리 여전한데 그리움은 여전히 정수리를 치는구나 무릇 사람으로 맑을 수 있는 날까지 유랑 다하고 닿은 청산에 무슨 꽃을 피울까 옛 보던 산이라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겠다. </ul></ul></pre></td></tr></table></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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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profile_image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몰래 흐르는 눈물,,,,,
디셈버의 눈물,,,,
싸늘한 겨울창가를 두드리는바람
인양 흐르는 피아노의 절규..

아,,이렇게 올해의 디셈버도 저물어가네요
다사다난했던,,가슴속의응어리진아픔을
캭,,쏟아냇던 눈물들,, 얼마나 커다란 눈물이
흘러나왓기에 흐르며 눈이 넘 아팠든가..

가슴이 튀어나온듯?암튼 탄핵의 순간은상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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