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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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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337회 작성일 15-08-04 12:39

본문






금강/김사랑 
 

세월의 강물을 따라가다
달맞이꽃밭에서 길을 잃다
그리움에 낮달처럼
희미하게 떠오르는 얼굴
그 사람이 생각나서
흐르는 갯여울 물처럼
뒤척이다 돌아 누웠다
누군가를 기다리며 산다는 일은
가슴 한 켠을 
별에게 세글세를 놓고
개망초처럼 피었다가 일이다
세상에서 좌표도 없는 인생에서
망둥어처럼 갯벌을 뛰어다니며
뻘밭을 살아왔다
너울에 주름지던 강물 
푸른 물살에 띄운 풀꽃을 따라
금강에 흘러 온 사람아
소금꽃 피고
허기의 뻘밭에 빨려드는
욕망의 끈을 이제는 놓아 주려므나
바람에 춤을 추는 갈대처럼
별 하나가 어둠을 밝힐 때까지
노을 진 하늘에 기대 살아야겠다

추천1

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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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5-08-04 13:35

붉은 노을 속에 아름다운 여름이 수많은 별꽃을 밤 하늘에 수 놓아
아..정녕 잠들 수 없는 여름향기..미리내강물위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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