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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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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궁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88회 작성일 17-02-01 00:17

본문

. 


     
술 한잔 할래./김 궁 원

오늘 술 한잔 할래.
사는 것에 매달려 아등바등 용쓰지만
모로 부는 바람에 가슴은 천근이요
길은 머니
한잔 술이 어떤가?
오늘 저녁에

거나하게 한잔하고 다 잊음세.
지지고 볶아대며 핏대 올려도
세상은 빙글빙글 잘 돌아가고
웃는 것도 우는 것도
지나고 돌아보면 바람이며
모든 게 헛것

한잔할래.
좋은 일이 있었다면 축하하고
속이 상해 가슴 아파 힘들었다면
위로 주가 될 터이니
부담 없이 가볍게 한잔할래. 
오늘 저녁에
추천0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궁원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시제를 보니 커피 한잔 생각 나는 밤입니다
한잔 하시겠습니까?

고운 시심 속에서 입맛 나는 차 맛을 생각하게 하는
밤입니다
아름다운 시에 머물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김궁원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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