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 고나님 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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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빠진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74회 작성일 17-06-05 22:1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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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빠진붓님의 댓글
털빠진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못 <전문>
고나
못은 아마도 이름이 아닌지도
못, 하고 만,
못, 까지만 한,
못, 하고 무언가 더 말하려다
박히고 만,
박혀버리고 만,
못은 박힌 순간 못이 되었다
박힌 순간 못으로만 남아
뒤엣말은 입막음처럼 박혀 있다
못통에서는 찰랑찰랑한
나무에 올려져
망치로 박는 순간,
못, 하고 말하려 하자마자 박혀
못으로 된 것 같은
새하얗게 질린 못의 얼굴, 머리는
못이란 말로 남은 것 같은
못은,
그런 연유로 생긴
이름 같지 않은
이름으로 하는 것은 아닌지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kgs7158님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ㅎㅎ 글자하나도 머ㅅ진 작품 맹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