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구두 - 김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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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희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139회 작성일 17-06-09 09:1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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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a님의 댓글
도희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낡은 구두를 신고도
가슴 가득 따사로움으로
자식들의 빈 둥지를 채워 주시던
아버지의 힘겨운 발자국 소리가
몹시도 그리워지는 오늘입니다~
시인님!
울림이 있는
좋은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안, 건필 하십시요`~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월간 조세금융 2017. 6월호]
아버지 구두 / 김선근
어머니 구두 한 켤레 꺼내시네
닳고 닳아버린
간간이 오버 깃 세우고 툴툴 눈 털어내는 소리
헛것처럼 들리신다는데
지천 들꽃 흐드러지고
우렁우렁 기차 지축 흔들며 지나가던 날
하얀 저고리 무명치마 끝도 없는 철길 걸으며
민들레꽃 노랗게 내통하던 날
못내 꽃무늬 상자에 모셔놓았던
알토란 전답 막사발에 마셔버리고
아버지 떼어지지 않는 발걸음 오롯이 보듬었을
작두 날 같은 생 아등바등 버텼을
까치 새댁, 구두코 초 칠한 것처럼 반들거렸던
눈치꾸러기 구순(九旬) 어머니 땀으로 닦으시네
어그러진 발걸음 곧게 펴시네
내년 이맘때면 패 풀릴 거라고
누런 들녘 바라보며 기차 바퀴 동동 구르던
헛기침소리 들으셨는지
눈으로만 환한 길 걸어가시네
[감상]
아버지, 이름만 들어도 먹먹해지는 단어이다
평생을 짊어지던 무거운 지게와
새로 장만한 구두며, 좋아하던 막걸리 사발마저 내려놓고
헛기침만 남긴 채 먼 길 떠나가신 아버지,
풀빛 짙어지는 6월이면
못물 가득한 윗배미 무논자락에서
배꽃처럼 환하게 웃으실 것 같다 (양현근 /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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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반갑습니다 도희 작가님
위 시는 4년 전에 썼던 시로서 어머니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에 대한 시입니다
엊그제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께 여쭤보았지요
누가 제일보고 싶냐고?
바로 아버지라 했습니다
평생 어머니 속을 아프게 했던 아버지셨지만 온통 어머니의
마음엔 아버지 생각뿐입니다
제 부족한 시가 감사하게도 이번 조세금융 6월호에 실렸습니다
언제나 아무 댓가 없이 정성과 수고로 봉사하시는
도희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아끼고 좋아하는 시 참으로 멋지게 잘 꾸미셨습니다
아침이 행복합니다
수고하셨어요
작가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안박사님의 댓글의 댓글
안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선근* 詩人(顧問)님!!!
"김"顧問님을 뵈온지도,於焉간 數年이..
"서울숲"의 追憶이~生生하게,生覺납니다!
"어머님"께서 "아버님"을,第一 보고파하시고..
무릇 "夫婦의情"이란,질기고`질긴 끈같은 因然..
"김선근"任의 "아버지`구두"를 吟味하며,父母님을..
"김"顧問님!"라릴락꽃"피는 季節에,健康+幸福하세要!^*^
도희a님의 댓글
도희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월간 조세금융 2017.
6월호에~실리심에
축하드립니다~
한주에 피로 풀수 있는
여유로움으로..
행복한 주말 되세요~.
커피한잔 내려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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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s7158님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조은작품 즐감하고갑니다
나비 두마리가 분위기를 밝게해주네요 ㅎ
오늘은 무더운거같아요 즐건금욜들 되세요,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안박사님
서울 숲에서 뵌지도 그렇게 흘러가버렸습니다
아름다운 추억이 생각납니다
남편을 떠나보내고 홀로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
늘 아버지 얘기뿐이랍니다
부부의 연은 고래심줄보다 질긴 것이지요
오늘 행사에 참석하시는지요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따스한 가슴으로 바라보시는 안박사님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늘 건강하소서
네 반갑습니다 kgs7158님
밖엔 비가 내립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비가 내려 농부들의 깊은 한숨을
잠재우고 대지는 좋아라 춤을 추겠지요
언제나 시마을에서 행복을 누리시는 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도희a님의 댓글
도희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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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가신 고은님들께
ㄱ├
┌┐
│사의
└┘
마음을 전합니다.
두고가신 마음
따뜻한 흔적
감
사
합
니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