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고향 향수 / 최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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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011회 작성일 15-08-10 10:28본문
마음의 고향 향수 최명운 나뭇가지 새들도 더위에 지쳐 계곡으로 휴가 떠난 한여름 그림자조차 볼 수 없는 적막한 시골 매미들만이 구성지게 목청껏 울고 들녘엔 노란 참외와 도깨비 방망이 같은 오이! 질질 끌리는 바지 한쪽 잡아당기고 콧물 자국 난 아이들이 놀리는 바보 머리에 속을 다 파먹은 수박껍질 눌러쓰고 히죽히죽 웃으며 옥수수 먹던! 외양간 초가지붕엔 하얀 박꽃 핀 자리에 조롱박 열리고 돌담 똬리 치듯 턱 하니 앉은 호박 쌈장 찍어 먹으면 맵거나 달착지근한 맛이 기막힌! 초록 빨간 싱싱한 고추 뙤약볕에서 가을의 푸짐한 만찬을 위해 풍성하고 푸짐하게 자랍니다 묵묵히 자리한 향수짙은 마음의 고향 긴 싸리나무 잘라 주머니 망 씌우고 잠자리채 휘두르던 동심의 개구쟁이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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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무서워 용인가요?
풋ㄱ추 먹고싶어지네여.. 고맙습니다
오늘 점심때,,먹어보며 글도생각하며 ㅎㅎ
최명운님의 댓글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용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신광진님의 댓글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명운 시인님 반갑습니다
아름다운 영상 시 멋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