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 / 양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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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206회 작성일 17-06-13 08:4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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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주님의 댓글
양현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이
양현주
숲,
간격과 간격 사이가 동그랗다
마른 날벼락이 남긴 시린 꽃등이 흠뻑 젖은 햇살을 털 때
나무와 나무는 거리를 배운다
출근길 지하철 신도림역,
라일락꽃 짧은 치마가 사람들과 간격이 사라져도
당신과 나의 수평은 뜨겁다
숱한 달빛이 숲을 걸어오면
찰나 빛 쪽으로 기우뚱한 가지를 얼른 일으키는 것
나무는 바람의 방향에서 되돌아오는 습성을 가졌다
숲에는 도객(刀客)이 들었으나
잎은 한때일지라도 화염은 말없이 수 만개의 잎을 불태운다
한 시절을 지나고 나면 풍성하게 출렁이는 간격들
가지가 구름에 닿아 뭉개진 나무는 하얀 뿌리가 보여도
나무의 사이는 두텁다
헝클어진 머리칼을 구속하지도 않는다
저 파란 무변의 간격
끝끝내, 버티고 있는
■ 웹진 시인광장 2017년 6월호 발표
양현주님의 댓글
양현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eosu 영상 작가님
좋은 아침 입니다
참 오랜 인연이란 생각이 듭니다 여전히 제 자리에서
아름다운 영상 만들고 계시고, 저는 영상 선물 받기만 하여 감사하고
덕분에 행복합니다
■ 웹진 시인광장 2017년 6월호 신작시를 영상의 옷을 입혀서
멋지게 올려 주셨네요
6월 2일 발표작이라 아직 김이 모락모락 따뜻합니다
고상한 옷 입은 시가 돋보입니다
감사드려요
시마을 영상방에 신작시를 발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영과 육이 강건하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멋진 하루 시작하세요
인연이 닿아 뵙게 된다면 식사와 차까지
풀로 쏘겠습니다 ㅎㅎ
기회 되시면 시마을 모임에 한번 나오시죠^^*
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영상시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양현주님의 댓글의 댓글
양현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책벌레님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아침 이군요
kgs7158님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넘 곱고 멋진 작품 즐감하고갑니다
신도림역...에서 반짝 옛생각이 떠오릅니다..ㅎ
수고 많으셨습니다,,해피투게더
양현주님의 댓글의 댓글
양현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kgs7158 님 좋은 아침 입니다
오늘 햇살 참 좋네요 잘 지내셨지요 댓글로 늘 만나니까
정드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