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솜씨라 / 정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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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269회 작성일 17-07-08 16:2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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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예향박소정님의 댓글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ssun 님, 안녕하세요...
요즘 장마로 인해 날씨가 오락가락 하고
이곳은 안개가 너무 많이몰려와서 습도가 높지만
저는 장마때가 되면 이 안개가 너무 무섭기도 합니다
주님의 솜씨라..정민기 시인님의 글 감상하고 갑니다
언제나 좋은 날 되세요
ssun님의 댓글의 댓글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안녕하세요... 예향박소정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네요
안개가 무섭다고 하시니
셀레김정선 시인님의 '안개와의 전쟁'이 생각납니다
"낮 달인지 태양인지 분간할 수 없는 그들과의 전쟁
안개가 노리는 건 자폭의 기다림....."
귀신의 힘을 빌려 굿을 하는 무당들이
사람 살리는 좋은 일만 하면 천대받지 않을 텐데요....
살인자들이 시를 쓰는 것은 어불성설이네요
제 든든한 빽은 주님이십니다 ^___^
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시 봐도 멋있지만,
저 이제 교회 빠2빠2 했으니,
이 영상은 더는 올리시지 않으셨으면……
아무튼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_^
ssun님의 댓글의 댓글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민기 시인님
다시 들어와 보니 쪽지가 사라졌네요
쪽지 드렸습니다..
그리고 원하지 않으시면 이 영상 더는 올리지 않겠습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 편하게 하세요.
영상이 좋으니,
올리셔도 괜찮습니다.
항상 힐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시 한 편 남깁니다.
잠시 쉬는 시간 되세요.
낡은 의자
정민기
누군가 앉기를 기다리지만
이제 그럴 힘조차 없다
몇십 년을 그렇게
자리를 내어주어도
따뜻한 한마디 건네오는
사람 없었다고 투덜거리지
않는다 대신 딱 하루만이라도 더
자리를 내어주고 싶다고
낙숫물 같은 아쉬움을
한 대야나 받아놓고 앉아
곰방대를 입에 물더니
잠시 먼 산을 바라본다
몇십 년 동안 소아마비 아들을 업고
바람이 부는 날에도 눈이
내리는 날에도
달리기를 멈추지 않았던,
온몸은
비에 다 젖어
머리에 눈을 뒤집어쓴
아흔의 노인
쌓아놓은 돌담처럼
마당 한구석에 앉아
묵묵히 견뎌온
세월을 기억한다
kgs7158님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앗 무서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