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두 / 고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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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10회 작성일 17-07-21 07:1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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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복숭아랑 개복숭아랑 ,,어떠케 다른지 모르겠어요,,
요즘 청도 복숭아가 참 맛잇는거같아요 ㅎ
밤안개....듣기만해도 시원하네요,,찌는 여름밤에는 더욱,,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통 복숭아에 '개'를 붙이면,
작다라는 뜻이 담긴 것 같습니다(제 생각입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영상시,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 관내 초등학교 동시선집 '책 기타'
오늘 출고된 2곳까지 16곳 모두 배송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고운 주말 되세요.^_^
바람개비 앞에서
정민기
바람개비를 하나 땅에 박고 있으니
나무 한 그루를 심고 있는 듯하더니
우두커니 서 있다가 바람개비처럼
망치로 얻어맞아 땅에 박힐 뻔했다
하늘에 못처럼 박힌 새를 올려다보다 말고
모자를 벗어 한 바가지 땀을 닦을 때,
가만히 돌아가는 바람개비,
보이지는 않아도 움직이는 바람의 흔적!
마음이 가벼웠다
마음은 가벼운데
몸속에 심어 놓았던 땀들이 자라났지
봄이면 자라나는 쑥이라도 된다고
쑥쑥 자라났다
여긴, 금빛으로 태어난 햇살 속에서 건네주는
시원한 나무 그늘로 모여드는 사람들,
모두 얼굴에 땀방울이 태어나서 아우성!
한번 앉으면 더는 일어설 수 없는 그늘에 늘어지고
햇살은 여전히 금빛을 두르고 내려온다
먼 산을 바라봐도 기다림은 지루하다
이래서 어디 그늘 축에라도 들겠는가?
하지만 욕심 없이, 삶에 허우적거리지 않는
반듯한 잔디를 심으면서 그렇게 살고자 한다면
바람개비처럼 인생은 빙글빙글 돌아갈 것이다
곧 온다던 새참은 아직 멀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