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살아야지 / 민경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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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56회 작성일 17-11-03 12:19본문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살아야지 龍門 민경교 한여름 밤 벤치에 앉아 있노라니 어둠을 환하게 밝혀놓은 가로등 주위로 하루살이들이 벌떼처럼 날아든다 어느 놈은 날아오다 병들어 죽고 어느 놈은 날아오다 서로 싸워서 죽고 어느 놈은 가로등에 부닥쳐 죽고 하루밖에 살지 못하는 하루살이 그를 바라보고 있을 때에 하늘 저편에서 내려다보시는 하느님께서 어느 모습으로 우릴 생각하고 계실까 곁가지에 맺혀있는 물방울처럼 지구에 줄줄이 달라붙어 질투하고 싸우고 험담들하며 사는 우릴 하루살이처럼 보이시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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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기둥님의 댓글
기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한참 감상하고 있자니
괜스레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고맙습니다
kgs7158님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앗 조금 아지러워요
산이 바다가 움직이니까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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