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해가 뜨는 낮이면 햇빛을 받았고
나는 달이 뜨는 밤이면 달빛을 받았다
나는 비가 오는 날이면 비를 맞았고
나는 눈이 오는 날이면 눈을 맞았다
나는 빛과 어둠을, 비와 눈을 받아들였다
나는 꽃을 보는 때에는 내 마음에 꽃을 심었고
나는 나무를 보는 숲에서는 나무를 마음에 심었다
나는 바닷가에 서면 파도를 경험했고
나는 산 위로 오르면 구름 속에 머물기도 했다
나는 꽃과 나무와, 바다와 산을 내 마음에 담았다
내 마음속에는 온갖 우주가 다 들어있어서
나는 서슴없이 압축된 소우주라는 것을 느꼈다
나는 오감을 통하여 이를 관리하면서
나는 내 삶을 살아왔다
모든 사람, 모든 생물은 나와 똑같다
내가 무엇을 받아들였느냐에 따라서
나는 시시각각 파노라마처럼 달라진다
어제의 나는 존재하지 아니하며
이 순간의 나만 실로 존재할 따름이다
아, 나는 어찌할 수 없이 빛과 어둠이 떠올린
생각의 하루와 같다.
소스보기
<center><table border=25 width=500 cellspadding=0 cellspacing="2" bordercolor=cceecc bgcolor=beige><tr><td><center>
<embed width="600" height="400" src="http://cfile215.uf.daum.net/original/99D85F3359FC6FB30D3F58 type="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cale="exactfit" allowfullscreen="true" wmode="transparent" x-shockwave-flash"="" application="">
</center><FONT color="000000" face="Verdana"><span style="font-size:9pt;"><p style="line-height:150%;"><ul><ul>
<pre><font color=blue>
나는 누구인가 18 /손계 차영섭
나는 해가 뜨는 낮이면 햇빛을 받았고
나는 달이 뜨는 밤이면 달빛을 받았다
나는 비가 오는 날이면 비를 맞았고
나는 눈이 오는 날이면 눈을 맞았다
나는 빛과 어둠을, 비와 눈을 받아들였다
나는 꽃을 보는 때에는 내 마음에 꽃을 심었고
나는 나무를 보는 숲에서는 나무를 마음에 심었다
나는 바닷가에 서면 파도를 경험했고
나는 산 위로 오르면 구름 속에 머물기도 했다
나는 꽃과 나무와, 바다와 산을 내 마음에 담았다
내 마음속에는 온갖 우주가 다 들어있어서
나는 서슴없이 압축된 소우주라는 것을 느꼈다
나는 오감을 통하여 이를 관리하면서
나는 내 삶을 살아왔다
모든 사람, 모든 생물은 나와 똑같다
내가 무엇을 받아들였느냐에 따라서
나는 시시각각 파노라마처럼 달라진다
어제의 나는 존재하지 아니하며
이 순간의 나만 실로 존재할 따름이다
아, 나는 어찌할 수 없이 빛과 어둠이 떠올린
생각의 하루와 같다.
</ul></ul></pre></td></tr></table></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