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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팠던 한숨고개 / 은영숙 ㅡ 영상 ankijun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903회 작성일 17-12-21 11:46

본문

    배고팠던 한숨고개 / 은영숙 미루나무 그늘에 둑 방 길 걸으며 허리춤에 매달은 책보에 검은 고무신 등교 길이 멀기만 하다 청 보리 익어가던 들녘 메뚜기 잡아서 튀겨먹고 구워 먹자고 뽕나무 열매 오디 따고 산언덕에 산딸기 따 먹고 입이 빨개요 흉년으로 움켜쥐는 배 고품 고구마에 감자밥 보리 고개 넘기려면 물배로 채우고 호롱불 밝히고 책장 넘기고 벌컥벌컥 물마시고 시래기죽에 꿀맛으로 밥그릇 긁는 소리 엄마는 눈물의 죽 먹는 둥 마는 둥 젖먹이 동생의 울음 지처서 엄마 등에 잠들고 엄동설한 긴긴 밤에 보리개떡 생각 입맛 다시는 동생들 구남매가 횡대로 누워 천장만 바라보고 깡 말라가던 보리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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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고팠던 한숨고개 / 은녕숙

미루나무 그늘에 둑 방 길 걸으며
허리춤에 매달은 책보에 검은 고무신
등교 길이 멀기만 하다

청 보리 익어가던 들녘 메뚜기 잡아서
튀겨먹고 구워 먹자고 뽕나무 열매 오디 따고
산언덕에 산딸기 따 먹고 입이 빨개요

흉년으로 움켜쥐는 배 고품 고구마에 감자밥
보리 고개 넘기려면 물배로 채우고
호롱불 밝히고 책장 넘기고 벌컥벌컥 물마시고

시래기죽에 꿀맛으로 밥그릇 긁는 소리
엄마는 눈물의 죽 먹는 둥 마는 둥
젖먹이 동생의 울음 지처서 엄마 등에 잠들고

엄동설한 긴긴 밤에 보리개떡 생각
입맛 다시는 동생들 구남매가 횡대로 누워
천장만 바라보고 깡 말라가던 보리 고개!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ankijun  님
작가님!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방갑고 반갑습니다
겨울이 우리 곁에서 깊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끝자락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시고 행복한 은총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좋은 작품 속에서 어려웠던 그 시절을 영상 속에서
추억 해 봅니다
소중한 작품  부족한 제가 이곳에 습작 했습니다
고운 눈으로 봐 주시고  많이 많이 응원 해 주시옵소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고운 작품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행복한 송년 되시길 기원 합니다! ^^
안기준 작가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 등에 업혀 할머니 등에 업혀 배고파 울던
아이들이 생각나는 영상이네요.

눈은 내리고 눈은 한숨처럼 쌓이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머니, 할머니의 눈물고개

고구마 한 조각 동치미 한 긋이면 화화스런 외식에
못지 않았던 그 시절,

다시는 없을 시절이기에 더욱 마음을 적셔줍니다.
이런날은 빈대떡 하나에 막걸리 한 잔이면 부러울 게
없겠습니다.

안기준 작가님, 은영숙 시인님께 감사합니다.
개다리 소반에 막걸리 한 주전자, 빈대떡 두어 장 앞으로
두 분을 초대합니다. ㅎㅎ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와아! 방가 반가운 우리 시인님! 어서 오세요
이 추위에 멀리 이곳 까지 정겨운 발 걸음 놓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막걸리 좋아 합니다  우리고유의 곡주니까요 향수가 젖어 있는 ......
헌데 제 주량은 반 사발만 마시면 꾸벅 꾸벅 졸다가  그 자리에서
뿅 탁자에 고개 처 박 거든요 ㅎㅎㅎ

우리 손자가 우리 할매 업고
방에다 눕히고  한 잔도 제대로 못 마시면서도 멋쟁이야 ㅋㅋㅋ

언제나 감사합니다
우리 시대는 슬픈 일이 다반사 로 있었지요
나라를 빼앗긴 설음  전쟁 속에서만 살았던 슬픈 세월이었습니다

마음의 막걸리 초대에 감사히 마시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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