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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민심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949회 작성일 15-08-22 20:18

본문

● 엄마 / 워터루

엄마
여기는 벌써 가을 이라요
주섬주섬 세워 놓던 깨 묶은 단들을
장독 위에다도 널어 놨다요
내일 모래 글페면 얼추 털어야 된데요
엄마
여기는 벌써 가을 이잖아요
주렁주렁 홍시가 열리면
너댓개 단지에 넣었다가 혼자서
가을도 가버리고 그러다가 눈물을 보인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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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8-22 20:26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가면
아기가 혼자남아 집을 보다가
파도가 들려주는 자장노래에스르르 팔을 베고 잠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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