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바람도 아닌 세찬 비바람이 있었습니다
절규가 메아리 되어
하늘가를 핏빛 무늬로 물들인 당신과의 마지막 날이
소리치고픈 그리움이 꿈틀거릴 때
사위를 배회하시는
당신의 영혼을 맞습니다
이미 갈라진 우리의 삶은
목적도 없이 떠도는 유성과도 같은
오래 전에 당신의 미소 속에 인간을 배웠습니다
진실이 투영된 생애와
흙 속에서 항상 자신을 조율하며
타협하려는 분투의 의지도 베꼈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마음으로
희미하게 부각되는 당신의 영상 위에
심장의 동공으로
나래 저어 갈 수 있는
하얀 공간을 부여 해주십시오
나비처럼 사뿐히 내려앉아
이제껏 당신을 향한 그리움의 기갈을
사랑으로 채우겠습니다
하늘 어느 구석에
잠재우신 당신의 넋을 위하여
다만 한 웅큼의 선혈을 쏟겠습니다
영상제작 : 동제
소스보기
<center><table border=25 width=500 cellspadding=0 cellspacing="2" bordercolor=cceecc bgcolor=beige><tr><td><center>
<EMBED src="http://cfile28.uf.tistory.com/media/111849394D893C121EB361" width=600 height=400>
</center><FONT color="000000" face="Verdana"><span style="font-size:9pt;"><p style="line-height:150%;"><ul><ul>
<font color=blue>
아버지
박미향
솔바람도 아닌 세찬 비바람이 있었습니다
절규가 메아리 되어
하늘가를 핏빛 무늬로 물들인 당신과의 마지막 날이
소리치고픈 그리움이 꿈틀거릴 때
사위를 배회하시는
당신의 영혼을 맞습니다
이미 갈라진 우리의 삶은
목적도 없이 떠도는 유성과도 같은
오래 전에 당신의 미소 속에 인간을 배웠습니다
진실이 투영된 생애와
흙 속에서 항상 자신을 조율하며
타협하려는 분투의 의지도 베꼈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마음으로
희미하게 부각되는 당신의 영상 위에
심장의 동공으로
나래 저어 갈 수 있는
하얀 공간을 부여 해주십시오
나비처럼 사뿐히 내려앉아
이제껏 당신을 향한 그리움의 기갈을
사랑으로 채우겠습니다
하늘 어느 구석에
잠재우신 당신의 넋을 위하여
다만 한 웅큼의 선혈을 쏟겠습니다
영상제작 : 동제
</ul></ul></pre></td></tr></table></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