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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이끌려 가는 것이 좋다 / 최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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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696회 작성일 15-08-31 17:54

본문


가을로 이끌려 가는 것이 좋다 
최명운 

하늘은 날마다 새롭게 변한다 
하늘 같은 임 마음 헤아림의 자비심이다 
임을 향한 마음 바다 같다 
날마다 파도가 변해도 영원히 은혜로우니 
임은 은혜로운 사랑이다 
임을 만날 때 영롱한 물방울처럼 
사랑할 때 온 힘을 다함이다 
아~시원한 바람이 분다 
사랑 나눈 후 상쾌함이다 
태풍이 잦아들 즈음 
잘 가꾸어진 느티나무 미루나무 
바람에 흔들리며 내는 소리가 장관이다 
바람 세기에 따라 
시냇물 소리와 파도 소리도 내고 
타임머신 타고 가는 
시간 여행하는 신비로움이다 
바람 세기에 따라 웅장한 하모니가 달라지며 
높고 낮은 자세 
무아지경 춤사위 곡선미가 황홀경이다 
서너 잔 마신 술의 흥겨운 취함이다 
가을 울긋불긋 임 가슴이 붉다 
숲 어디선가 귀뚜라미 소리가 들린다 
잘 만든 명곡이다 
가을이라서 좋다 
임의 가슴처럼 가을 속으로 이끌려가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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