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 밤, 로비에서 / 은영숙ㅡ 영상 큐피트화살 (추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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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78회 작성일 18-12-20 20:05본문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병원의 밤, 로비에서 / 은영숙
어슴푸레 땅거미 깔리는
밤을 부르는 시간 이곳 대학 병원의 로비
붐 볐 던 각양각색의 얼룩 속의 묵화
문 밖에 정원 점화된 노란 수은등에
앞산의 수 목 화 그림자 일렁이고
초점 잃은 눈빛 링거의 열매 주렁주렁 매달고
초겨울의 싸늘한 눈썹달에 간 날을 불러보는
어깨를 감싼 파카의 무게가 유난히도 들썩이는
속울음의 멍울진 애 처 러 운 상처
크리스마스의 휘황한 장식 반짝이는
별들의 휘장에 눈사람의 싼 타 할아버지가
엷은 미소의 천사 인 듯 행복으로 링거에 채록하네
간 날을 기억하는 환자복의 크리스마스
임은 가고 없는데 그날의 수은등은 그대로 인걸
강산은 가고 또 가고 로비의 밤 홀로 앉아서 한 참 동안!!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쿠피트화살 님
사랑하는 우리 작가님! 지금도 우환 중에 계신줄 압니다
아기 예수님 오실 날 다가 오는데 기도의 황초 앞에 서서
뵈옵니다 손모아 쾌유를 기도 합니다
지난날 사랑으로 귀한 영상시화로 올려 주신
추억을 되 살려 봅니다
날씨도 춥고 가는 세월에 지쳐 추억을 먹고 삽니다
다시 봐도 감사의 정 새록새록 그리움의 눈시울 적셔 봅니다
부디 주님의 은총 안에서 쾌유의 기쁨으로 거듭 나시기를
성모 앞에 손모아 기도 합니다
사랑 합니다 하늘만큼 땅만큼 영원이 영원이요 ♥♥
큐피트화살 방장 작가님!~~^^
메밀꽃산을님의 댓글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시인님 닦아올 크리스마스가 눈앞에 왔있네요
올 크리스마스날엔 하얀 눈송이가 새록새록 내렸으면 하는마음입니다
시말을 읽는순간 아마도 병원로비에서 따님의 아푼상쳐 치유하게 해달라는
애절한 님의 마음으로 성모마리아에게 부탁드리는듯한
마음이 드네요
자식의 아픈 표정은 엄마의 마음으로써 살이 찢어지는듯한 마음이지요
부디 따님의 아픈상처가 회복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메밀꽃산을님
사랑하는 우리 작가님! 위의 영상시화는 추억편입니다
16년전에 남편이 폐암으로 투병 할때 그때도 크리스마스를 세브란스에서
보냈지요
그후 3개월 후엔 제가 척추 수술로 중도 장애가 되어 휠체어를 탔고
위의 시는 내가 병원에 입원을 하고 병원 로비의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아픈 추억으로 한없이 눈물로 서성일때 쓴 글이었는데
아빠를 뒤 이어 큰딸이 유방암으로 수술 운명의 작란은
나를 눈물의 여왕을 만드네요
지금은 전 신으로 전의가 되어 하루 하루의 삶이 불안 속에서
잠 못 이루는 세월 이랍니다
남편을 보낼 때와는 또 다른 아픔이네요
하루도 빠짐 없이 하느님께 기적의 바램으로 손모아 기도 합니다
아픈 마음 함께 해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시간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 영원이요 ♥♥
메밀꽃산을 작가님!
메밀꽃산을님의 댓글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겪었던 서울대학병원 생활 세월이 저만큼 흘러갔어도
엄마의 마음은 지금도 애처롭고 마음이 많이 아품니다요
지금은 약이 좋아 환자가 고통도 덜하지만 그땐 그 고통스런 표정이
대신해줄수고 없는 다급한 환경 .
정말 함께 죽고 싶어도 홀로 보내야만했던 지난날의 아픈 상처가
이른아침에 불현듯 몸부립치네요
어쩜 울 시인님은 저하고 똑같은 인연 저보담 아주 형님이라고 믿고있지만
이토록 마음건강이 젊으시니 즉흥적인 시도 잘쓰시고요
정말 놀래고있어요
부디 건강 잘 챙기시고요
지금 이런 시련도 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생각하시고 기도 많이 하시기 바랩니다요 .
몇일전 성당에서 판공성사 보는 도중 하느님앞에 앉은저는 그져 눈물만 복바쳐
신부님이 대신 저의 마음의 보석을 내려주시더이다요 .
저도 작년 12월달에 음급실에서 16일동안 병원에서 2달을 ..
지금은 건강해져서 밝은 일상으로 행복하고 남편 에게 감사하는마음으로 살고있어요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메밀꽃산을 님
오마야! 우리 교우 자매님이시군요
성탄절 앞엔 공식 판공 성사가 있지요 우리 산을님 자매님은
제겐 딸 같은 세대 차이가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에 로마에서 교황님 처음 오시던 해에 명동 성당에서
돌아가신 김수환 추기경님한테 세례와 견진 다 받았습니다
아들 딸도 받았구요
명동 성당에서 레지오 서기를 10년 했습니다
남편을 신자로 인도 하기엔 20년이 걸렸네요 통신 교리 시켰지요
우리 작가님은 든든한 형제님이 보살핌 주시니 얼마나 행복 하신가요
저는 영감하고 47년을 종갓집에 종손의 외동 며느리로 1년이면 제사가 12번
모시고 살았지요
이별 속에서만 살았습니다 47년 결혼 생활 속에 날짜로 따져서 15년 살았고 남어지는
시집살이 속에서 아이들과 독수 공방에 눈물의 여자의 일생이었답니다
부산 해대를 나와서 대형 외항선 선장으로 항구에서의 만남 ......
퇴직 하고나선 암투병 4년반 도합 15년 살았죠 조용히 감은 눈에 미안해 한마디 남기고......
두 눈에 눈물이 자르르...... 복이 많아 임종을 전 가족이 다 하게 만들었죠
마지막 인생길에 주님은 제게 취미 생활로 허접한 글아라도 쓰라고
은총 주셨습니다 감사 하고 있습니다
사연 많아서 제 글은 슬픈 글이라 문우님들이 좋아하지 않을 거에요
그래도 고령 층에서는 독자들이 많아요 ㅎㅎ 부끄러워요
오로지 제 소망은 암 투병 하는 우리 딸만 살려 주시고 대신 제 목숨
주님께서 받아 주신다면 여한이 없겠습니다
그 마음 아시죠 따님을 보낼떼 어찌 하셨슬까? 안 당해 본 사람은
혜아릴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공감으로 위로와 격려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사랑합니다 하늘만큼 영원이요 ♥♥
메밀꽃산을 작가님!~~^^